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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건진법사'의 아내와 처남, 딸이 출국 금지 조치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처남 몫'이라고 했던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건진법사가 인사와 이권에 개입했는지 보고 있는데, 통일교 측이 지난 2022년 김건희 여사 선물로 건넸다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행방, 그리고 그 대가는 뭐였는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승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화장품 사업을 하는 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입니다.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과 시민사회수석실로 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는 딸에게, 전 씨는 대통령실 신 모 행정관을 언급하며 처남인 "'찰리' 몫으로 '찰리'가 관리하는데 언제든지 쓸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신 행정관을 통해 각종 인사와 정책에 개입했을 수 있다고 보고, 전 씨는 물론 아내와 처남·딸까지 모두 출국 금지 조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건진법사' 전 씨는 2014년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고문을 맡았고, 전 씨와 처남·딸은 지난 대선 당시 함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전성배(2022년 1월)]
"우리 저기 뭐야, 직원들 다 이리와 전부 다‥"

전성배 씨는 검찰 조사에서 "'찰리'와 신 행정관이 관계가 형성되어 있으니 삼촌한테 부탁하면 된다는 뜻"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전 씨와 전 씨의 아내, 그리고 '찰리'로 불린 처남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말 일제히 휴대전화를 바꿨습니다.

증거 인멸 의혹이 이는 가운데, 건진법사의 처남은 지난 주말 돌연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전씨 일가는 물론 수사가 본격화되자 최근 사의를 표한 걸로 알려진 신 행정관에 대한 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통일교 2인자'가 2022년 김건희 여사 선물로 건넸다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씨는 "김 여사에게 주지 않고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주장한 걸로 전해졌는데, 검찰은 '건진법사'가 캄보디아 건설 사업을 추진하던 통일교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연결시켜 줬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건진법사'가 통일교 전 본부장을 대통령·영부인·국회의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 이외 별도의 자문 활동을 한 건 확인되지 않는다"고 조서에 적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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