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달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시사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서울경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한 권한대행의 자진 사퇴 절차를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 총리실은 ‘한 권한대행이 직접 사표를 결재하면 행정적으로 사직 처리가 완료된다’는 입장이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하기 위해선 내달 4일 전까지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직위에서 내려와야 한다.

여타 공직자와 달리 한 권한대행은 사의를 수리할 주체가 없어 혼란이 예상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한 권한대행에 대한 임면권을 할 상급자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스스로 물러나는 일도 처음이라 따라야 할 전례도 마땅치 않다.

다만 총리실은 “한 권한대행이 직접 결재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이 자신의 사표를 스스로 수리하면 행정적으로 사직 처리가 완료된다는 의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한 권한대행의 사직 절차와 관련해 “총리실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공식적인 사의 표명만으로도 대선 출마에 나설 자격은 충족된다는 설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선에 출마하려는 공무원 등은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면서도 “(사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이 소속 기관에 접수된 때 사직한 것으로 인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직선거법 제53조도 “소속기관의 장 또는 소속위원회에 사직원이 접수된 때에 그 직을 그만 둔 것으로 본다”고 규정한다.

정치권에선 내달 1일께 한 권한대행의 사퇴 및 대선 출마 선언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한 권한대행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핵심 참모의 사퇴 행렬이 시작되면서 ‘한덕수 대선 캠프’ 출범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전날 한 권한대행에게 사의 뜻을 밝혔고 김수혜 공보실장 등 정무직 참모들도 조만간 사직해 한 권한대행의 대선 행보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77 “딥페이크 영상 유포” 중학생 피해자에 접근해 성착취물 만든 고교생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4.29
45676 '대구 산불' 23시간만에 진화…축구장 364개 면적 잿더미(종합) 랭크뉴스 2025.04.29
45675 개인정보위 "SKT 유심 정보유출 조사, 1년 이상 걸릴 수도" 랭크뉴스 2025.04.29
45674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왔다…증거 있는 것만 정확히 7번 만나” 랭크뉴스 2025.04.29
45673 '기호 1번' 점퍼 입은 이재명…숫자 모서리 빨간색, 의미는? 랭크뉴스 2025.04.29
45672 유심 교체 둘째 날…오늘도 곳곳에서 혼선 랭크뉴스 2025.04.29
45671 '무료 가족사진' 당첨돼 찍었는데…75만원 요금 폭탄,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29
45670 아픈 건 숨길 수 없으니까···청약 위장전입, 이것으로 잡는다는데 랭크뉴스 2025.04.29
45669 올해 4년제 대학교 70%가 등록금 올렸다… 평균 710만원, 의대 1000만원 랭크뉴스 2025.04.29
45668 오세훈 “‘만물 명태균설’ 접할수록 헛웃음만 나와” 랭크뉴스 2025.04.29
45667 "하마터면 비상문 열릴 뻔"…중국행 에어부산 항공기서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29
45666 "만나면 되지"‥'요즘도 김 여사와 통화?' 묻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29
45665 4년제 대학 등록금 ‘710만원’…대학 10곳 중 7곳 등록금 인상했다 랭크뉴스 2025.04.29
45664 후지산서 구조된 지 나흘 만에 또 조난... "휴대폰 놓고 와서요" 랭크뉴스 2025.04.29
45663 "한덕수로?" 고민하는 이낙연‥"국민 정면 배신" 직격탄 랭크뉴스 2025.04.29
45662 대구 산불 진화율 92%…“오늘 주불 진화 목표” 랭크뉴스 2025.04.29
45661 [단독] 퇴직 전 재취업 지원 대상 50세→40세로 확대… 비용은 기업이 최대 60% 부담 랭크뉴스 2025.04.29
45660 檢 출석한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 왔다” 랭크뉴스 2025.04.29
45659 유심 교체했더니 티머니가 '0원'?…유심 교체시 주의사항 랭크뉴스 2025.04.29
45658 “고금리 직격탄” 이자도 못 갚는 대기업 2배 급증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