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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 앵커 ▶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른 속도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보가 내려질 만큼 건조한 날씨 탓에, 소방 당국은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저지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 인근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변예주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저는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대피소인 팔달초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밤이 깊이지면서 주민들이 하나둘 대피소로 모여 들었는데요.

주민들은 텐트 안에 이불을 깔고 나서도 여전히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습니다.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들이 철수한 가운데, 밤에도 불을 끌 수 있는 수리온 헬기 2대도 한시간 전쯤 철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금은 진화 인력 1천5백여 명, 장비 390여대가 투입돼 밤사이 산불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불로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산불 현장과 가까운 조야동과 노곡동의 주민 2천2백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고요.

밤사이 불이 급격히 번질 것을 우려해 서변동 주민 3천4백여 명에게도 선제적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불길이 계속 번져나가면서 산불영향구역은 181헥타르로 늘었습니다.

화선의 길이는 10km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5km 구간의 불을 끄면서 진화율은 47%로 올랐습니다.

산불 현장에선, 해가 지고 강하게 불던 바람이 잦아든 사이 수리온 헬기와 고성능 진화 차량이 투입돼 일부 불길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대구 전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어 밤사이 주불을 잡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불길이 민가 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저지한 뒤 해가 뜨는 새벽 5시 반부터 진화 헬기 50여 대를 집중 투입해 주불 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산불은 함지산 3부 능선 쯤에서 불씨가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산불 예방 행정명령으로 입산이 통제된 지역이라서, 경찰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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