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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한국과의 통상 협의에 대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베선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해 57개 경제 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적으로 매긴 상호관세를 지난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만에 90일간 유예한 이후 미국은 각국과 관세와 무역적자 완화 등을 논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 일환으로 베선트 장관은 지난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2+2 장관급 통상 협의에 미측 대표로 참석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한국 대표단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7월8일 이전까지 한미간에 관세와 무역, 산업협력 등을 담은 포괄적 합의를 하는 이른바 ‘7월 패키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한국과의 통상협의에 대해 ‘잘 되고 있다’고 평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어 베선트 장관은 “나는 (미국과) 첫 번째로 무역 합의를 하는 나라 중 하나가 인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베선트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 무역상대국 15~18개국과의 합의에 “긴밀히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15~18개의 중요한 무역 관계가 있다”며 “(대미협상에 나서는 대신 맞불관세를 부과한) 중국은 옆으로 치울 것이고, 그런 다음 우리는 많은 다른 나라들과 매우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많은 아시아 국가가 최고 수준의 방안을 가지고 왔고, 이 공정성(무역불균형)의 문제를 풀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 측 대화 상대방에게 관세 협상을 위해 전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중국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그것은 중요하다”며 “나는 중국 쪽이 (미국과의 초고율 관세 갈등을) 지속하기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도 그들은 언젠가 내게 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이하는 오는 29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관세를 포함한 경제 정책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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