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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여섯 달 만에 파병 사실을 인정하면서,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 동맹 관계를 더 확고히 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군사 기술과 장비, 경제 협력 등 파병 대가를 챙길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으로!!"]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북한 병사들, 러시아 교관의 지시에 따라 총을 쏘고, 수류탄 사용법도 배웁니다.

헬멧에는 러시아의 승리를 상징하는 '게오르기 리본'을 달았습니다.

러시아가 처음 공개한 북한군 전투훈련 영상입니다.

북한군은 이렇게 쿠르스크 전장에 투입돼 약 4천명의 사상자를 냈는데, 러시아의 탈환 선언에 맞춰 전격적으로 '참전'을 인정한 것은 자신들도 이에 한몫 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특히 '피흘려 싸워 얻은 승리', '중대한 공헌' 등을 강조했는데, 러시아의 '혈맹'이자 '실질적 군사 동맹'으로의 위상을 못박으려는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실제 파병을 거치며 군사 협력은 더 긴밀해졌습니다.

파병 초기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던 북한은 최근 러시아제와 유사한 자폭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의 무인기 제작 기술과 운용 능력이 전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정찰위성은 물론, 구축함과 잠수함 등 첨단 무기 장비와 기술까지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음주 러시아 전승절을 전후해 북러 정상이 다시 만날지도 관심인데, 향후 경제 협력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군수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이 상당히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고 또 한편에서는 극동 지방에서의 노동자 파견을 비롯한 각종 경제 교류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파병 인정으로 북한도 '참전국'이 되면서 북한군 포로의 송환 문제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출처:텔레그램 View@SolovievLive/영상편집:조완기/CG: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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