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만·일본서 사육·전시용으로 수입
일부가 야생 유기돼 개체 수 급증

환경부가 28일 꽃사슴(사진)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환경부는 “열매·나무껍질 등을 섭식하는 꽃사슴이 농작물도 먹어 농가에 피해를 일으키고 자생식물을 고사시키거나 식생을 파괴하고 있어 유해야생동물에 지정한다”고 밝혔다.

커다란 눈망울과 흰색 점박이 무늬를 가진 꽃사슴은 1950년대에 사육·전시 목적으로 대만과 일본 등지에서 수입됐다. 하지만 꽃사슴 일부가 야생에 유기되면서 전남 영광군의 안마도 등에서 개체 수가 급증했다. 1985년 안마도에 버려진 꽃사슴은 10여마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조사된 개체 수는 무려 937마리였다. 인천 굴업도에도 178마리가 서식 중이다.

천적이 없고 행동 반경이 넓은 꽃사슴은 무리 지어 다니며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마도에서는 최근 5년간 꽃사슴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가 1억6000만원에 달했다. 또한 꽃사슴을 숙주로 삼고 기생하는 진드기는 사람에게 질병을 퍼트리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지자체장 허가를 받아 총기 포획·사살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그동안 멧돼지, 고라니, 집비둘기, 민물가마우지 등 18종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관리해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27 뉴욕증시 미·중 협상 공회전에 혼조 마감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26 "드디어 내 차례"…'한덕수 테마주' 급등에 임원들 자사주 매도 [이런국장 저런주식]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25 대구산불 이틀째 "오늘 주불진화목표"…바람소강 오전이 골든타임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24 공매도 재개하면 투자할거라던 외국인 11兆 팔자… 소방수 기간 늘린 연기금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23 [속보]대구 북구 산불 진화율 65%까지 올라···헬기 52대 투입 등 총력 진화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22 강풍에 대구 산불 '비상'‥주불 잡기 총력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21 "미국과 관세 협상 대선 전 결정 안 해...다음 정부에 부담 안 줄 것"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20 비상계엄, 동원될 뻔했던 한국형 다영역 작전부대 ‘육군 2신속대응사단’ 아십니까[이현호의 밀리터리!톡]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19 [속보] 경부고속도 북대구IC 진출입 차단 해제… 진화 헬기 투입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18 대구 함지산 산불 이틀째 계속…해 뜨자 헬기 51대 투입했다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17 ‘중국인 차별’ 현수막 구청별 판단 달라···“인권위가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16 홍상수 감독,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한국인 6번째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15 '폭싹 속았수다' 잘나가더니 이런 일까지…제주행 마일리지 특별기 뜬다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14 스페인·포르투갈 대규모 정전…“모든 것이 멈췄다”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13 이창호에게 패배한 후 닥친 상실감... 조훈현은 이렇게 돌파했다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12 출마 임박한 한덕수, 사퇴 절차는?…"셀프 결재로 가능"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11 대구 함지산 산불 대응 3단계…진화율 60%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10 [비즈톡톡] “환경오염 우려 없고 신속 교체”... ‘이심’ 있는데도 ‘유심’ 고집하는 SKT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09 “대구 산불 발화지점, 정상적인 접근로 아냐”…범인잡기 어려울수도 new 랭크뉴스 2025.04.29
50208 서울 시내버스 노사, 오늘 막판 임금협상 나선다 new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