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제 이름도 대기입니다만, 잘못은 SK텔레콤이 저지르고 이용자가 대기하는게 말이 됩니까?

"이제는 유심도 오픈런 하는구나", "우리가 디지털 강국 맞나" 자조적인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유심 교체, 그냥 칩만 바꾸면 끝일까요?

주의사항 짚어드립니다.

버스나 지하철 탈 때 스마트폰 찍고 타는 분들 많으시죠?

아예 갖다댈 필요도 없는 '태그리스'를 도입한 곳도 속속 늘고 있죠.

태그리스와 찍고 타는 카드 모두, 요금은 스마트폰 속 유심을 통해서 결제가 되는데요.

만약 돈을 먼저 충전한 뒤 사용하는 '선불 유심'을 쓰고 계시다면, 이번 유심 교환 때 그냥 바꾸면 안됩니다.

'모바일 티머니'등 관련 앱에 들어가서 환불을 받은 뒤 교체해야 합니다.

나는 후불형 교통카드 유심을 쓴다, 그렇다면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만약 환불을 깜빡했더라도 유심 칩을 보관하고 있으면 충전금을 나중에라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유심 교체 이후에는 교통카드 재등록이 필요합니다.

[KBS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 "(횡단보도!) 나쁜 놈, 에이…. (잘못 들은 게 아니다. 제대로 들은 거였다.)"]

오래 전에 횡단보도에서 받은 연락처도 스마트폰은 잘 저장하고 있죠?

그런데 일부 스마트폰은 연락처가 유심 칩에 저장되기 때문에, 교체하기 전에 번호를 스마트폰 기계 자체에 보관하거나 클라우드에 저장해야 합니다.

SK텔레콤은 연락처 저장 변경은 대리점에 문의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KBS 뉴스9/2017년 :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카톡~ 카톡~ 카톡~)"]

유심을 바꾸면 카카오톡 재인증이 필요할까요?

그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체하기 전에 카카오톡 내용을 백업 받아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공인인증서는 미리 백업해두시거나 다시 받으셔야 하고, PASS앱도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태에서 복제폰이 나오는 게 가장 걱정입니다.

재부팅 권유 문자를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김승주/고려대 스마트보안학부 교수 : "'스마트폰을 껐다 켜십시오, 재부팅 하십시오' 이런 스팸 문자같은 게 날아와요. 그래서 껐다 켜면 그 꺼진 순간에 해커가 통신사에 자기 복제폰을 연결시키는 거거든요."]

칩을 갈아끼우는 대신에 아예 기기에 내장되는 'e심'으로 교체할 수도 있는데요.

e심은 구형 스마트폰에선 쓸 수 없으니까, 가능한 기종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단말기 고유번호가 유출됐으니 아예 스마트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로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K텔레콤이 "피해가 생기면 100% 책임지겠다"고 큰소리 쳤지만, 이용자들의 불편과 번거로움은 어떻게 보상받을지 의문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 이었습니다.

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17 [Why] 트럼프 ‘소득세 폐지’ 구상, 현실 가능성이 낮은 이유 랭크뉴스 2025.04.29
45616 한덕수, '대행의 재판관 지명 금지' 헌재법 개정안에 거부권 랭크뉴스 2025.04.29
45615 배우 서현진이 한동훈 지지?… '사진 도용' 논란에 팬들 뿔났다 랭크뉴스 2025.04.29
45614 국민의힘, 오늘 대선 경선 ‘최종 2인’ 결정 랭크뉴스 2025.04.29
45613 中 한한령 9년 만에 완화되나…한국 국적 아이돌 내달 단독 공연 랭크뉴스 2025.04.29
45612 [단독] 교육부, 의대 편입학 완화 검토…"빈자리 100% 충원 가능" 랭크뉴스 2025.04.29
45611 이승기 "장인 위법행위로 또 기소…처가와 관계 단절한다" 랭크뉴스 2025.04.29
45610 박찬대 "한덕수 출마하면 尹하수인으로서 국민 심판 직면할 것" 랭크뉴스 2025.04.29
45609 SKT, 유심 핵심 데이터 포함 ‘최대 9.7GB’ 유출… 책 9000권 분량 정보 랭크뉴스 2025.04.29
45608 [속보]검찰 출석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 랭크뉴스 2025.04.29
45607 [속보] 한덕수, 헌재법 개정안에 거부권 "헌법상 대통령 임명권 형해화" 랭크뉴스 2025.04.29
45606 카이스트 출신 공학도 이석준 부회장이 이끄는 우미건설의 미래는?[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4.29
45605 [단독]일파만파 SKT 사태… 국정원, 정부 전 부처에 유심 교체 권고 랭크뉴스 2025.04.29
45604 카드는 많은데 왜 고르기 힘들까…답은 ‘구조’에 있다[케이스스터디-현대카드] 랭크뉴스 2025.04.29
45603 [속보] 韓대행, 헌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대통령 임명권 형해화” 랭크뉴스 2025.04.29
45602 [속보] 한덕수, '대행의 재판관 지명 금지' 헌재법 개정안 거부권 랭크뉴스 2025.04.29
45601 한덕수,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제한법'에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5.04.29
45600 서울 시내버스 노사, 오늘 임금 담판…결렬 시 30일부터 버스 멈춘다 랭크뉴스 2025.04.29
45599 정대철 "한덕수, 국민이 불러내…이낙연도 빅텐트 돕겠다고 해" 랭크뉴스 2025.04.29
45598 “지하철 요금 또 오른다” 수도권 지하철 6월 28일부터 1550원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