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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바람을 타고 불이 확산하며 현재 최고 수준인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대피 중인 인근 주민은 천 2백여 명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산불이 발생한 함지산 인근 주택가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종일 뿌연 연기로 가득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매캐한 연기가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산불은 오늘 오후 2시 쯤, 대구시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은 현장에 부는 순간 최고 초속 11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오후 내내 번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불이 난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0분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3시 50분에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조금 전인 저녁 6시, 최고 대응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한때 진화 헬기 29대와 인력 7백 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92헥타르, 화선은 5.6km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령도 산불 확산에 따라 계속 내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이 시작된 곳은 인근 주택가에서 불과 2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북구 노곡동과 무태조야동, 서변동 주민 천2백여 명이 인근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 동변중학교 등에 대피중입니다.

오후 4시부터는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 양방향 진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대구 경찰청은 노곡교와 조야교, 무태교 등 주요 교량 3곳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북구 침산동 지식산업센터에서 조야동 구간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백재민/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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