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향 구역 57.7㏊…산림 당국, 진화 헬기 23대 동원
28일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

대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주민 1200명이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대응 1단계를 2단계로 상향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청은 산불이 확산하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28일 오후 2시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민가 방향으로 확산해 인근 주민이 대피했다. 오후 4시48분 기준 파악된 영향 구역은 57.7㏊다. 산림 당국은 산불 영향구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발화 지점은 금호강과 북대구IC 주변이다. 발화 지점 인근에 거주하는 899가구가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노곡동 주민 약 670명과 무태조야동 주민 약 540명 등이 인근 팔달초교와 매천초교로 대피했다. 대구 북구청은 화재가 확산하자 서변동 일대 주민들도 인근 동변중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 헬기 23대, 진화 장비 38대, 진화대원 200명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민가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화재 영향으로 인근 교통도 마비됐다. 대구시는 28일 오후 3시15분부터 북구 침산동 지식산업센터-조야동 구간 교통을 전면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356번, 403번 시내버스는 1시간 넘게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또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의 양방향 진·출입을 차단했다. 도로공사는 산불 영향으로 많은 연기가 발생해 이날 오후 4시부터 통행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길이 잡히지 않고 번질 경우 추가 도로 통제도 검토 중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일부 구간 피해가 예상돼 조야동 일대 7가구에 전기를 사전 차단했다.

28일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번지자 북구청은 오후 2시58분쯤 “조야·노곡동 주민들은 팔달·매천초로 대피 바란다”고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산불이 발생한 곳에서 직선거리로 2㎞인 조야동에는 민가가 있다.

평균 초속 3m,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으로 불길은 확산하고 있다. 발화 지점에서 수㎞ 떨어진 곳에서도 화재로 인한 연기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52 '여장 차림'으로 전국 식당 돌며 무전취식… 50대 남성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4.29
45851 당심 김문수-민심 한동훈…‘한덕수 향한 마음’엔 온도차 랭크뉴스 2025.04.29
45850 36년만의 대형산불에 밤새 떤 대구…도심도 안심 못 하는 이유 랭크뉴스 2025.04.29
45849 명태균 서울서 첫 검찰 조사‥"오세훈 잡으러 왔다" 랭크뉴스 2025.04.29
45848 민주, '왕 노릇' 기재부 쪼개기·검찰개혁 등 조직개편 예고 랭크뉴스 2025.04.29
45847 쯔양, 라면 20봉 가능한 이유는… “성인 남성보다 큰 위” 랭크뉴스 2025.04.29
45846 순식간에 퇴장한 이재명 후보 “법대로 하겠지요”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9
45845 미아역 마트 흉기 난동범은 32세 김성진 랭크뉴스 2025.04.29
45844 한덕수 대행-국민의힘 2강 ‘원샷 경선’ 제안에 화들짝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9
45843 한국 찾은 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회장 자택서 만찬 랭크뉴스 2025.04.29
45842 이재명 선대위 내일 출범‥강금실·정은경 함께 총괄선대위원장 랭크뉴스 2025.04.29
45841 檢, BTS 지민·이수근에 돈 빌려 '불법도박' 이진호 보완수사 요구…왜? 랭크뉴스 2025.04.29
45840 구석 자리 ‘소장 전두환’, 20일 뒤 ‘파워맨’으로···쿠데타 뒤 ‘실권 장악’ 재확인 랭크뉴스 2025.04.29
45839 모레 '초고속' 선고‥이재명 "법대로 하겠죠" 랭크뉴스 2025.04.29
45838 범행 후 태연하게 담배…미아동 마트 흉기난동 김성진 신상공개 랭크뉴스 2025.04.29
45837 [단독] 삼성 파운드리, 퀄컴 2나노칩 생산 협의…美빅테크 수주 '청신호' 랭크뉴스 2025.04.29
45836 경찰, 미아동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32세 김성진 랭크뉴스 2025.04.29
45835 홍준표 "정계 은퇴, 내일 탈당"…김문수 "은퇴할 때 아니다" 만류 랭크뉴스 2025.04.29
45834 김부겸, 이재명 선대위 합류… 총괄선대위원장 맡는다 랭크뉴스 2025.04.29
45833 트럼프 주니어 29일 방한…철통보안 속 재계 회동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