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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순간풍속 초속 11m에 산불 확산
산불 대응 2단계, 헬기 23대 진화 중
주민 대피령, 민가 주변 산불 방어선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조야동 민가로 확산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인근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양방향 진출입도 차단됐고, 1,000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3시50분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3대와 장비 38대, 인력 16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1m에 이르는 강풍을 타고 불길이 2㎞ 떨어진 북구 조야동으로 번지고 있다.

인근 주민 김모(56)씨는 "산불이 났는가 싶더니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며 "경북 산불이 떠올라 두렵다"고 말했다.

소방 및 산림 당국은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 주민들에게 팔달초와 매천초 등 인근 학교로 대피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민가 주변에는 산불 방어선을 구축하고, 긴급 대피를 위한 버스도 준비했다. 오후 4시30분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27.7㏊고, 899가구 1,216명이 대피했다.

한국도로공사도 함지산 산불 영향으로 연기가 발생하자 오후 4시부터 북대구IC의 양방향 진출입을 차단했다.

경찰은 산불 현장 인근에 교통 순찰차와 기동순찰대 8개 팀을 배치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빠른 시간 내에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관이 주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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