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피해자 “손으로 흉기 감춰 소지 사실 몰라”
“아이들 탄 뒷좌석 창문 노크”
“A군 유치원 쪽으로 도주하다 시민과 몸싸움”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A군이 28일 도주 도중 B씨의 차량에 접근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화면. A군은 아이들이 탄 차량 뒷좌석 창문을 노크했다가 B씨가 운전석 문을 열자 커터칼로 B씨의 얼굴을 찌른 뒤 도주했다. B씨 제공

충북 청주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6명에 상처를 입힌 이 학교 2학년 A군이 도주 도중 지나가던 차량에 접근해 차량 운전자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B(46)씨는 28일 국민일보와 만나 “출근길에 해당 고등학교를 지나는데, 한 학생이 차로 달려와 운전석 뒷좌석 창을 노크했다”며 “운전석 창문을 내렸더니 멍하니 바라보다 흉기로 얼굴을 찔렀다”고 말했다. A군이 흉기를 손으로 가리고 있어 B씨는 흉기 소지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B씨는 “뒷좌석에는 7살, 4살 아이들이 타고 있었다”며 “A군이 뒷좌석 창문을 노크한 뒤 인근 한 유치원 방향으로 도망간 것을 보면 어린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A군이 인근 유치원으로 도망가더니 시민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봤다”며 “만약 뒷좌석 문을 열어줬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군은 오전 8시41분쯤 청주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장 등 6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범행 후 저수지로 뛰어들었으나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06 계엄 때 경찰 간부 통화 법정 재생…"국회가면 누구 체포하겠냐" 랭크뉴스 2025.04.29
45705 "아이 낳으면 1억" 파격의 부영…'180대 1' 공채 경쟁률 터졌다 랭크뉴스 2025.04.29
45704 정부 "단말 고유식별번호 유출안돼…유심보호서비스 심스와핑 예방" 랭크뉴스 2025.04.29
45703 구글, 5년만에 회사채 발행… "채권 안정화 신호" 랭크뉴스 2025.04.29
45702 [속보] 정부 "SKT 해킹, 단말 고유식별번호 유출 안돼…심스와핑 예방" 랭크뉴스 2025.04.29
45701 후지산 정상에 폰 놓고 왔어요…4일 동안 2번 구조된 대학생 랭크뉴스 2025.04.29
45700 청주 흉기난동 17살 고교생 구속영장…경찰 “계획범죄” 랭크뉴스 2025.04.29
45699 [속보] 산림당국, "대구 함지산 산불 23시간 만에 주불 진화" 랭크뉴스 2025.04.29
45698 대구 함지산 산불, 23시간 만에 불 꺼져… 인명 피해 없어 랭크뉴스 2025.04.29
45697 ‘아부·독대·엄포·직언’...백악관 참모들, 트럼프 설득하려 안간힘 랭크뉴스 2025.04.29
45696 [단독] 서울시 지반침하 안전지도 끝내 ‘비공개’···시민단체 이의신청 기각 랭크뉴스 2025.04.29
45695 SKT, 유심 해킹 사태 이후 3만4000명 가입자 이탈 랭크뉴스 2025.04.29
45694 올해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 710만원…16년 만 최대 인상 랭크뉴스 2025.04.29
45693 이재명 캠프 윤여준 “이, 경제 전문성 있다…내란종식 국민 뜻대로” 랭크뉴스 2025.04.29
45692 텔레그램 성착취 ‘판도라’ 잡았다…17살 남성 구속송치 랭크뉴스 2025.04.29
45691 경기 가평 한 차량서 현직 기초의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9
45690 [속보] 대구 북구 산불 주불 진화 완료…“진화율 100%” 랭크뉴스 2025.04.29
45689 이낙연·손학규와 악연있는 이준석, 빅텐트 참여엔 "생각 없다" 랭크뉴스 2025.04.29
45688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서울 왔다... 김 여사, 김상민 챙겨주라 해" 랭크뉴스 2025.04.29
45687 가수 이승기 장인, 코스닥상장사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종합)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