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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 “연대 가능성 없다” 일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023년 8월 전북 부안군의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장을 찾아 외국 대원들에게 하버드대 졸업생이라고 말하고 있다. 채널A 유튜브 화면 갈무리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 캠프의 비서실장을 맡은 김대식 의원은 28일 구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하버드 연대’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우리 당 권성동 원내대표도 중앙대 동문”이라며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한 권한대행과 이 후보가 같은 미국 하버드대 동문으로 알려져서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 얘기도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구 여권에서 이재명 후보에 반대하는 ‘반명연대’를 추진하면서 그 일환으로 거론되는 한 권한대행과 이 후보의 연대 가능성을 김 의원이 일축한 것이다.

김 의원은 홍 후보와 이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선 “홍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이 후보와 단일화는 굉장히 속도가 빨리 붙을 수 있다”며 “4명의 후보 중 홍 후보가 이 후보와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후보는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했다.

한 권한대행은 2023년 8월 전북 부안군의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장을 찾아 외국인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나 영어로 “I’m a graduate of Harvard.”(나 하버드 졸업했어요)라고 말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권한대행은 그해 9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랑이 아니었다”며 “한 대원이 하버드라고 적힌 셔츠를 입고 있어서 제가 반가워서 ‘너 하버드 나왔냐. 나도 거기 나왔고 동창이구나’ 이런 이야길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일각에서 하버드대 학력 위조 의혹을 받아 최근 경찰이 하버드대 법률 담당자로부터 이 의원이 하버드대를 졸업했다고 확인을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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