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홈플러스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오늘(28일)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본사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 기업회생을 준비하면서도 단기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경영진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금융투자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신영증권과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홈플러스의 채권을 발행하고 판매한 4개 증권사는 지난 1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고소장에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도 피고소인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증권사 연대는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기업회생절차를 준비하면서 6,000억 원 가량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판매를 방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불공정 거래 조사 및 신용평가사, 신영증권, MBK에 대한 검사와 관련해 "신용평가 등급 하향 가능성 인지, 기업 회생 신청 경위 및 신청 등에 대해 그간 MBK와 홈플러스의 해명과 다른 정황이 발견되는 등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홈플러스가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한 시점이라고 밝힌 '2월 28일'(신용등급 강등일)에 대해 "적어도 그 날짜 이전에는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부분이 혐의로 확정되면 사기적 부정 거래를 성립시킬 수 있을 것인가가 저희 과제가 되고, 그렇게 되면 형사 처벌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54 흉기난동 학생 “학교생활 힘들어…닥치는대로 해코지” 랭크뉴스 2025.04.29
45653 “주차장 어디냐고!”…경비원 무릎 꿇린 남성 ‘공분’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29
45652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왔다…증거있는 것만 정확히 7번 만나” 랭크뉴스 2025.04.29
45651 홍준표 "당권 관심 없다‥대선 후보 선출돼 패배하면 정계 은퇴" 랭크뉴스 2025.04.29
45650 정대철 "한덕수, 국민이 불러낸 것…이낙연도 빅텐트 돕겠다 해" 랭크뉴스 2025.04.29
45649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창원에서 올라왔다” 랭크뉴스 2025.04.29
45648 명태균 “김건희 여사, 만나면 되지” 검찰조사 출석하며 한 말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9
45647 350억 수리온 일냈다…한밤 물폭탄에 대구 산불 맥 못 췄다 랭크뉴스 2025.04.29
45646 "다음달 마트 진열대 '텅텅'…6월엔 해고 칼바람" [월가의 미중 관세 시나리오] 랭크뉴스 2025.04.29
45645 SKT 유심 교체 첫날 3만4000명 다른 통신사로 이동…가입자 유치 논란도 랭크뉴스 2025.04.29
45644 [단독] 경찰, '불법 정치자금·뇌물' 혐의 경북도의회 의장에 구속영장 랭크뉴스 2025.04.29
45643 "SKT 유심, VVIP한테만 15만 원에 팔아요"... 당근마켓 게시물 논란 랭크뉴스 2025.04.29
45642 권성동 "우리당 후보, 한덕수와 경쟁해 누가될지 몰라"... 당내 경선은 예선전? 랭크뉴스 2025.04.29
45641 통일교 ‘김건희 선물용’ 6천만원 다이아 이어 명품백 받은 건진법사 랭크뉴스 2025.04.29
45640 최민희 의원실 “SKT 유출 데이터 9.7GB…300쪽 책 9천 권 분량” 랭크뉴스 2025.04.29
45639 이낙연 출마선언에…민주당 김원이 “여생 조용히 살라” 직격 랭크뉴스 2025.04.29
45638 SKT 28만명 유심 교체…"명의도용 방지 '재부팅 요구' 주의해야" 랭크뉴스 2025.04.29
45637 국정원, 전 부처에 업무용 기기 SKT 유심 교체 공문 랭크뉴스 2025.04.29
45636 민주 "韓대행, 경제파탄 장본인…대선출마 자격·능력도 없어" 랭크뉴스 2025.04.29
45635 마지막 국무회의? 한덕수 대행, 8번째 거부권 행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