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주의 한 시내버스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지난 18일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도 중국인 실화냐 이거. 담배를 피워버리네”라며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A씨앞 좌석에 앉은 여성이 창문 밖으로 불붙인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입으로 담배 연기를 내뿜는 등 거리낌 없는 행동을 보였다.

이를 목격한 한 어르신 승객은 “어디서 담배 피우느냐,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내려라”고 항의했고, 주변 승객들 역시 불편을 호소했다. 당시 여성은 중국어로 말하는 여성의 목소리도 함께 들렸다.

여성은 승객들의 항의를 들은 뒤에도 창문 밖으로 담배를 털어내며 흡연을 계속하다가, 끝내 꽁초를 길거리로 내던진 후 창문을 닫았다. 놀란 버스 운전기사 역시 여성에게 다가와 “여기서 이러면 안 된다”고 제지했다.

해당 영상은 다수의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담배도 문제지만, 피던 꽁초까지 길거리에 버리네. 경찰을 불렀어야 했다”, “공공질서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거다”, “길거리에 X 싼 것도 모자라 이제 버스에서 담배까지 피운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무개념 행동에 경범죄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에서는 중국인들의 무개념 행동으로 문제가 되어왔다”며 “지난해 시내에서 중국인 아이가 대변을 보는데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아이의 행동을 막지 않아 논란이 됐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한 편의점에서는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병 등 쓰레기 더미를 곳곳에 방치한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공개돼 공분을 샀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중국인들의 글로벌 시민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나라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왜 환영받지 못하고 욕을 먹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두고만 볼 것이 아니라 이러한 무개념 행동에 경범죄 처벌을 내려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77 “딥페이크 영상 유포” 중학생 피해자에 접근해 성착취물 만든 고교생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4.29
45676 '대구 산불' 23시간만에 진화…축구장 364개 면적 잿더미(종합) 랭크뉴스 2025.04.29
45675 개인정보위 "SKT 유심 정보유출 조사, 1년 이상 걸릴 수도" 랭크뉴스 2025.04.29
45674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왔다…증거 있는 것만 정확히 7번 만나” 랭크뉴스 2025.04.29
45673 '기호 1번' 점퍼 입은 이재명…숫자 모서리 빨간색, 의미는? 랭크뉴스 2025.04.29
45672 유심 교체 둘째 날…오늘도 곳곳에서 혼선 랭크뉴스 2025.04.29
45671 '무료 가족사진' 당첨돼 찍었는데…75만원 요금 폭탄,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29
45670 아픈 건 숨길 수 없으니까···청약 위장전입, 이것으로 잡는다는데 랭크뉴스 2025.04.29
45669 올해 4년제 대학교 70%가 등록금 올렸다… 평균 710만원, 의대 1000만원 랭크뉴스 2025.04.29
45668 오세훈 “‘만물 명태균설’ 접할수록 헛웃음만 나와” 랭크뉴스 2025.04.29
45667 "하마터면 비상문 열릴 뻔"…중국행 에어부산 항공기서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29
45666 "만나면 되지"‥'요즘도 김 여사와 통화?' 묻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29
45665 4년제 대학 등록금 ‘710만원’…대학 10곳 중 7곳 등록금 인상했다 랭크뉴스 2025.04.29
45664 후지산서 구조된 지 나흘 만에 또 조난... "휴대폰 놓고 와서요" 랭크뉴스 2025.04.29
45663 "한덕수로?" 고민하는 이낙연‥"국민 정면 배신" 직격탄 랭크뉴스 2025.04.29
45662 대구 산불 진화율 92%…“오늘 주불 진화 목표” 랭크뉴스 2025.04.29
45661 [단독] 퇴직 전 재취업 지원 대상 50세→40세로 확대… 비용은 기업이 최대 60% 부담 랭크뉴스 2025.04.29
45660 檢 출석한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 왔다” 랭크뉴스 2025.04.29
45659 유심 교체했더니 티머니가 '0원'?…유심 교체시 주의사항 랭크뉴스 2025.04.29
45658 “고금리 직격탄” 이자도 못 갚는 대기업 2배 급증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