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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에서 유심을 교체하려는 이용자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킹 피해가 발생한 SK텔레콤이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개시한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합해 교체 대상자가 모두 25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고 부족에 따른 혼란이 예상된다.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주변 T월드 매장이나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출국자가 제일 많은 인천공항 로밍센터는 인력을 50% 더 늘려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T월드 매장에서 오래 대기하지 않도록 온라인 예약 신청도 받는다. 회사 측은 "고객들이 일시에 매장에 몰릴 경우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온라인 예약 신청 후 방문을 당부했다.

SK텔레콤은 유심을 교체하기 전까지 먼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것도 당부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해 개발된 서비스로, 해킹 조직이 유심 정보를 탈취·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어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 가입자에게 유심 불법 복제 피해가 발생하면 SK텔레콤이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SK텔레콤 전체 가입자 2300만명의 24%인 총 554만명이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다.

SK텔레콤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조치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며, 침해사고 이후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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