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은 모레 후보 4명의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토론에서는 각 후보들의 과거 행보가 논쟁거리가 됐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과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했고, 김문수 후보는 전광훈 목사와의 연관성을 또다시 부인했는데요.

<팩트체크 선택2025>에서 이준범 기자가 검증해 봤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안철수 경선 후보는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변호사를 지지했던 이유를 묻자 그런 적 없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경선 후보 - 안철수/국민의힘 경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하신 게 맞습니까? 안 맞습니까? <지지 선언은 하지 않았죠.> 언론 보도 보면 그렇게 나오던데요. <그분이 안았으니까요.>"

하지만, 안 후보는 당시 자신의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경선 후보 (2011년 9월 6일)]
"서울시장직을 누구보다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이틀 전 후보 캠프를 찾아가 응원 편지를 건네며 지원 활동도 벌였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경선 후보 (2011년 10월 24일)]
"멀리서나마 계속 성원하고 있었고요. 오늘 응원 드리러 왔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전광훈 목사와의 관련성을 재차 부정하면서, 같이 정당 활동을 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경선 후보 - 한동훈/국민의힘 경선 후보]
"전광훈 목사는 당이 따로 또 하나 있고요. 기독교 당이 하나 있고… <처음에 창당할 때 같이 창당하신 거 아닙니까?> 같이 당원이 되거나 전광훈 목사가 이렇게 한 건 없고 후원을…"

당시 창당 행사에서 전 목사는 자신이 김 후보에게 창당을 설득했고, 총선까지 도와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광훈/목사 (2020년 1월 31일)]
"'내 할 일은 다 했습니다. 이제 (김문수) 지사님 알아서 하세요' 하니까, 지사님이 막 화를 내는 거야. '목사님 여기까지 해놓고 도망가려고 그러면 어떡하냐'고.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되냐니까 '4월 15일까지는 지도해 주셔야죠. 4월 15일까지는… 그래서 내가 4월 15일까지는 내가 지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국회를 상원과 하원, 양원제로 바꿔야 한다며 OECD 국가 중 상·하원이 없는 곳은 한국과 튀르키예 두 곳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경선 후보]
"그거는 지금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게 지금처럼 단원제 국가는 OECD 국가에서 우리나라하고 튀르키예 뿐입니다. 전부 양원제입니다."

중앙선관위 보고서를 보면, OECD 국가 중 단원제인 나라는 한국과 튀르키예 등 18개국입니다.

한동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중앙은행이 제조, 발행, 유통하는 디지털화폐 CBDC를 미국이 추진하는지를 놓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경선 후보 - 안철수/국민의힘 경선 후보]
"그러면 CBDC를 미국에서 한다고 합니까? <아닙니다. 지금 계획 중입니다.> 미국에서 CBDC를 계획 중이라고요? <예.> 미국은 CBDC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래도 내부적으로 계획을 계속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23일 미국 내 CBDC의 발행, 유통 및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파월 미 연준 의장과 베센트 재무장관도 같은 뜻을 밝혔는데, 미국 정부의 내부 계획이 어떤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98 北,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공식 인정…"북러 조약 충실히 이행" 랭크뉴스 2025.04.28
45097 ‘작업 중지권’?…“위험한 일도 멈추지 못하는 노동자” 랭크뉴스 2025.04.28
45096 이재명 48.5%…김문수 13.4%·홍준표 10.2%·한동훈 9.7% 오차내[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4.28
45095 66만원어치 접대받고 해고된 금감원 직원…법원 "면직 정당" 랭크뉴스 2025.04.28
45094 멀어진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IMF, 한국 달성시점 2027년 →2029년으로 2년 늦춰 랭크뉴스 2025.04.28
45093 [단독] ‘동국대 흉기난동 예고글’ IP 확보하고도 수사 중단 랭크뉴스 2025.04.28
45092 이란 최대 항구서 폭발 사고… 최소 40명 사망·1000명 부상 랭크뉴스 2025.04.28
45091 [최훈 칼럼] 절대권력의 우려 해소해야 할 이재명 후보 랭크뉴스 2025.04.28
45090 [단독] 15개월 공석인데…하필 지금 임명한다는 관광공사 사장 랭크뉴스 2025.04.28
45089 ‘2억 로또’ 세종 청약에 11만명 몰렸다 랭크뉴스 2025.04.28
45088 북한, 러 파병 공식 확인…“김정은이 북러조약 근거해 결정” 랭크뉴스 2025.04.28
45087 "보복 운전 아니라고?"‥누리꾼들 '공분' 랭크뉴스 2025.04.28
45086 제주 버스 中관광객 흡연 논란…기사 제지하자 창밖 담배 던져 랭크뉴스 2025.04.28
45085 북, 러 파병 공식 확인…"북러조약 이행의 가장 충실한 행동"(종합) 랭크뉴스 2025.04.28
45084 병력자원 부족, 대안은 모병제?…“세계 최고 대우 美軍도 모병 어려운데”[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4.28
45083 네이버 믿고 샀더니 실상은 ‘가짜 쇼핑몰’… 최저가 유혹에 돈·개인정보 다 털린다 랭크뉴스 2025.04.28
45082 멀어진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IMF, 달성시점 2027년 →2029년으로 2년 늦춰 랭크뉴스 2025.04.28
45081 서민들 최후의 선택인데… 카드 리볼빙 금리 19% 육박 랭크뉴스 2025.04.28
45080 혐오의 시대를 건너는 법 [신영전 칼럼] 랭크뉴스 2025.04.28
45079 미국을 찌른 트럼프 관세…'물류심장' 볼티모어항이 운다 [트럼프 100일] 랭크뉴스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