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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핵심 인맥은 성남시장일 때부터 함께한 성남·경기라인과 7인회, 그리고 당대표에 오른 이후 여의도 중앙정치 무대에서 함께한 신이재명(신명) 그룹 등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이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성남·경기 라인은 측근 중 측근이다. ‘지금의 이재명’을 만든 사람들이기도 하다. 김남준 전 당대표실 정무부실장과 김현지 보좌관은 각각 이 후보의 입과 그림자로 불리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곁을 지켰다. ‘복심’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역시 원거리에서 이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 김지호·이나영 민주당 부대변인 등도 원외에서 이 후보를 돕고 있는 성남·경기 인맥이다. ‘40년 지기 멘토’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지난 총선 이후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에 발탁되며 이 후보와 함께 대선 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역시 2017년 이 후보가 처음 대선에 출마할 당시부터 지원한 원조 친명 그룹이다. 김영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데 이어 이번 경선 캠프에서 정무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정성호 의원은 당 인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충청남도당위원장인 문진석 의원은 시도당위원장 협의회장에 선출돼 시·도당연석회의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이 후보 당대표 연임 시기와 맞물려 구성된 지금의 당 지도부도 핵심 측근 그룹이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지난해 총선과 탄핵 정국에서 이 후보와 동고동락하며 입지를 굳혔다.

통합을 앞세우며 친명 색채를 지웠던 경선 캠프와 달리 본선에선 이들이 전면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박 직무대행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권역별 선대위원장 등 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1·2기 지도부를 함께한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과 김윤덕 사무총장은 각각 전략기획본부장, 총무본부장을 맡을 전망이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 자체가 이 후보와 가장 오랜 호흡을 맞춰온 하나의 조직”이라며 “본선에서는 당 조직이 기본이 되고 캠프가 여기에 맞물려 운영될 것”이라고 했다.

최대 친명계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와 이 후보가 창립 멤버인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등이 배출한 의원들 역시 이 후보 측근 그룹이다. 혁신회의는 김문수·윤종군·이재강·조계원 등 31명의 의원을, KDLC는 김우영·박정현·염태영·채현일·황명선 등 16명 의원을 각각 배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의 민주당에선 ‘이재명의 사람들’을 꼽는 게 무의미하다”며 “이재명이 곧 민주당, 민주당이 곧 이재명”이라고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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