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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해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에 불과하다”며 “심판의 시간이 다가온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추대식 이전이나 이후나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 그대로”라며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도, 반기업 성향도,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분열적 행태도 모두 그대로”라고 밝혔다. 그는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모든 리스크만 더욱 짙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미 권력을 다잡은 듯 ‘40일 뒤 민주당 정부’라는 오만함을 보이며 국민의 심판도 받기 전에 축배를 들고 있다”며 “국민이 부여하지도 않은 권력에 취해 허공을 떠도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비치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이제 냉정한 국민의 심판대 앞에 섰다”며 “국민의힘은 오만에 맞서 겸손으로, 독주에 맞서 국민과 함께 정정당당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예상대로 민주당 전당대회는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이 됐다”며 “이재명 초일극 유일 체제를 확인하듯 무경쟁, 무검증, 무관심한 삼무 전당대회였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재명의 초일극 체제의 완성일지 모르나 전과자이자 범죄 피의자 추대 대회에 대한 무경쟁, 무검증, 무관심의 결과는 6월3일 혹독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 후보님, 오늘은 맘껏 즐기십시오. 이제 당신을 향한 심판의 시간이 다가옵니다”라고 말했다.

신성영 김문수 후보 캠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90%의 지지율은 흡사 정치범을 공개 처형하는 공포정치를 통해 공산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북한이 형식적으로 행하는 투표 때 나오는 지지율과도 비슷하다”며 “그와 달리 국민의힘 경선은 후보별 다양한 정책과 공정한 투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철저한 민주주의의 모습이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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