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김경수·김동연 손에 응원봉 든 채 입장
'정치 테러' 대비 보안 검색 강화…1만 5천명 경선장 몰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
(고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 입장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4.27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곽민서 오규진 안정훈 기자 =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 선거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는 '응원봉'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장에 모인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1만5천명은 행사 시작 전부터 각자 준비해온 응원봉을 흔들며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했고, 장내에는 소녀시대, 샤이니, 슈퍼주니어, 투어스 등 K팝 가수들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후보들 역시 한손에 응원봉을 든 채 입장했다.

오른손에 응원봉을 들고 흔들며 등장한 이재명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남색 정장에 남색 넥타이 차림으로, 신변 보호를 위한 방탄복은 입지 않았다.

정장 차림의 김경수 후보는 티미 트럼펫·블래스터 잭스의 '나르코'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면서 입장했다.

영화 '국가대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버터플라이'를 입장곡으로 선곡한 김동연 후보 역시 손에 응원봉을 든 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입장했다.

김동연 후보 측은 "불의한 권력에 맞선 광장의 시민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끝내 살아가는 우리 국민 모두가 국가대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앞선 지역순회 경선 때도 해당 지역을 연고로 둔 야구팀 유니폼을 입고 경선장에 입장한 바 있다.

세 후보는 각자 정견발표에서 "이념에 빠지지 말고 통합해야 한다"(이 후보),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서 함께 한 모든 세력의 힘을 모아야 한다"(김경수 후보), "우리는 한 팀이다. 더 크게 단결하자"(김동연 후보)고 강조하는 등 통합에 힘쓰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8천명 규모 행사장이 가득 찬 것은 물론, 1만 5천여명 이상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경선장에 몰리면서 일부는 자리에 앉지 못한 채 일어서서 경선을 지켜봤다.

민주당은 행사장 입구에 보안검색대 16대를 설치하고 삼엄한 경비 태세에 나섰다.

검색대 앞에 당원과 지지자들이 줄지어 입장하는 가운데 금속탐지기 검사까지 이어지며 1인당 입장 시간만 1분 가까이 걸렸다.

주최 측은 일부 출입자들의 가방 내용물을 확인하고 행사장을 나갔다가 재입장할 경우에도 검색대를 다시 통과하도록 하는 등, 정치인 테러 대비에 만반의 준비를 기하는 모습이었다.

장외 응원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유튜버와 지지자들이 저마다 앰프 볼륨을 키우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각자 응원하는 후보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고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4.27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76 안보 문제에도···한덕수, 구글 숙원 ‘한국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허용하나 랭크뉴스 2025.04.28
45375 서학개미 위험한 베팅…테슬라 올들어 4.2조 '사자' [인베스팅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5.04.28
45374 [속보] 교황청 "새 교황 선출 콘클라베 내달 7일 시작" 랭크뉴스 2025.04.28
45373 러 "필요시 북한에 군사 지원"…푸틴∙김정은 '나쁜 혈맹' 공식화 랭크뉴스 2025.04.28
45372 이재명 측근 정진상, 대장동 재판서 검찰과 "뭐하는 거냐" 신경전 랭크뉴스 2025.04.28
45371 이준석 "주 4일 근무제는 포퓰리즘… 文 '최저임금'처럼 실패할 것" 랭크뉴스 2025.04.28
45370 [속보] 오후 8시 기준 대구 산불영향구역 151㏊, 진화율 19% 랭크뉴스 2025.04.28
45369 “일하다 죽지 않게”…‘산재 노동자의 날’ 유가족의 호소 랭크뉴스 2025.04.28
45368 이낙연, 6·3대선 출마 선언... '한덕수와 단일화' 주목 랭크뉴스 2025.04.28
45367 한덕수 1~2일 출사표 유력… 최측근 총리 비서실장 사퇴 랭크뉴스 2025.04.28
45366 [속보] 대구 산불 동변·서변·구암동 대피령…대피소 동변중 연경초 문성초 동평초 랭크뉴스 2025.04.28
45365 [속보] 대구 북구 "동변동·서변동·구암동 주민 근처 초교로 대피" 랭크뉴스 2025.04.28
45364 '우클릭' 이재명, 박정희 참배 “좌든 우든 뒤로만 안 가면 돼” 랭크뉴스 2025.04.28
45363 이달에만 남몰래 100억 기부…고려대에 무슨 일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8
45362 [속보] 대구 함지산 산불, 강풍 속 야간 대응 체제 전환…인근 학교 휴교 조치 랭크뉴스 2025.04.28
45361 [속보] 대구 함지산 불, 야간에도 확산… 일부 학교 29일 휴교 랭크뉴스 2025.04.28
45360 [단독]국힘 경선 ‘컷오프’ 이철우 경북지사···탈락 전 도지사·경선 후보 ‘양다리’? 랭크뉴스 2025.04.28
45359 “영화 생각하고 가입했는데”…인천 ‘MZ 조폭’ 등 97명 검거 랭크뉴스 2025.04.28
45358 대구 산불 확산 주민 1200명 긴급 대피...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랭크뉴스 2025.04.28
45357 "차 여러 대면 돈 더 내"…주차비 '사이다 공지'에 입주민들 소리 질렀다는데 [이슈, 풀어주리] 랭크뉴스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