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를 할 것 같으면 작년에 출마 했을 것”
“가계부채, 경상GDP 내외로 관리해야”

삼프로TV에 출연한 이복현 금감원장./삼프로TV 캡처

임기를 한달 여 남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향후 거취에 대해 밝히며 야당에 입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복현 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 5일 끝난다.

이 원장은 27일 오전 유튜브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보수주의자고 시장주의자니까 뭘 안할거지만, 하더라도 보수영역에서 해야지 그럴(야당에 입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치를 할 것 같으면 작년에 출마를 했을 것, 그 시점에서 의사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지금 환경이 훨씬 더 나쁜데 굳이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자기 희생할 정도로 마음이 단련이 안 돼 있는 것 같다”며 “아직 나이도 어리고 공직도 한 25년 했으니까 좀 다른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가계부채 관리에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난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받아들였다. 다만 가계부채를 경상GDP 내외로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밝히며, 금융당국의 목표 함수는 부동산 가격이 아닌 가계부채라고도 짚기도 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은행이) 금리를 확 낮추면서 대출 마케팅을 많이 해 가지고 주요 리테일 하는 은행들이 100% 심한 경우에는 160%까지 상반기에 원래 연내의 가계대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월별 가계부채 증가가 10조가 넘는 부작용이 어떻게 되는지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P라든가 무디스 이런 데서 한국의 매크로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던 게 가계 부채 비율이 너무 높기 때문에 가계 부채로 인한 금융 리스크 내지는 가계 부채로 인해서 지나친 금리 부담이 사회의 총수요를 눌러서 경제 성장을 눌릴 수 있는 것들이 1번 되는 리스크”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가계부채 관리로 특정 부동산의 가격을 잡을 수는 없으며 작년 하반기의 관리 기조 역시 가계부채 측면에서 판단하고 운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이것을 관리한 것이고, 작년 하반기 당국의 관리 맥락도 그런 측면이 컸다”며 “기준금리로 가계부채를 못잡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계부채 관리로 특정 부동산도 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50 중년 유튜버들의 '지뢰'…AI 섬네일 사진에 돌아온 저작권 시비[중·꺾·마+: 중년 꺾이지 않는 마음] 랭크뉴스 2025.04.28
49749 백장미 한송이에 묘비명만…교황의 소박한 무덤 일반 공개(종합) 랭크뉴스 2025.04.28
49748 북, 러 파병 공식 확인…"북러조약 이행의 가장 충실한 행동" 랭크뉴스 2025.04.28
49747 '침묵' 한덕수‥내란 수사 대상인데 '대권 셈법' 랭크뉴스 2025.04.28
49746 소초 40% 女화장실 없는데 여성모병제? "예비군 정예화가 낫다" [대선 공약 검증] 랭크뉴스 2025.04.28
49745 檢, 김여사 세갈래 수사… 도이치 ‘7초 매도’ 규명이 관건 랭크뉴스 2025.04.28
49744 [속보] 北, 러 파병 첫 공식확인…“김정은, 참전 결정 통보” 랭크뉴스 2025.04.28
49743 [Why] 수제맥주 대신 벤처투자?…‘제주맥주’의 100억 CB 발행 속내는 랭크뉴스 2025.04.28
49742 서울고검으로 넘어온 김건희 도이치 사건, 규명해야 할 의혹은? 랭크뉴스 2025.04.28
49741 통합과 확장 ‘범친명’, 선대위 실무 ‘신명’…역할 나눈 이재명의 사람들 랭크뉴스 2025.04.28
49740 "제가 피울 담배라고요" 억울해도 소용없다…'벌금 100만원' 내는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4.28
49739 ①성남·7인회에서 ②'여의도 신명' 확장 ③보수 인재까지 넘본다 [이재명의 사람들] 랭크뉴스 2025.04.28
49738 "반려견 풀밭 두지 말라"…치명률 47% 이 감염병, 주인도 노린다 랭크뉴스 2025.04.28
49737 단속 피하다 발목 잃은 아미노씨···이주노동자 비자는 늘리면서 마구잡이 단속은 강화 랭크뉴스 2025.04.28
49736 "수익률 기가 막히네"…올 수익률 27% 찍은 이 펀드[마켓시그널] 랭크뉴스 2025.04.28
49735 이재명, 대선 후보 확정‥'89.77%' 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5.04.28
49734 건설업계 딱딱한 이미지 버리고 ‘유튜브’ 감성 마케팅으로 2030 사로잡는다 랭크뉴스 2025.04.28
49733 라방·쇼츠·챗GPT·만화… 국힘 4강, MZ 공략 열전 랭크뉴스 2025.04.28
49732 이재명, 오늘 이승만·박정희 등 묘역 참배…대선후보 첫 일정 랭크뉴스 2025.04.28
49731 "상어는 알고보니 겁쟁이?"…공격 상당수가 '자기방어' 때문이라는데 랭크뉴스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