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에스케이(SK)텔레콤의 고객 유심(USIM) 해킹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27일 “해당사업자의 조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라”고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건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자의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조속히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기 바란다”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고로 가입자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 교체 등의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한 권한대행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과기정통부, 국정원·개보위 등 관계부처들은 날로 증대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현 정보보호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