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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제가 이재명을 박살 내는 것을 보고 싶으신가”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쏟아부을 힘을 비축할 수 있도록 이번에 과반의 지지를 달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려면 드라마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과 회동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2차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한 후보는 전날까지 진행된 4강 경선 후보 토론회에 대해 “(다른 후보들도) 모두 훌륭하시지만, 이재명과 토론으로 붙어 감당 가능하시겠는지 생각해 봐 달라. 저는 같은 편이니까 10%의 힘만 썼다”면서 “제 힘을 이재명 후보에게는 200% 쏟아붓겠다. 아낀 힘을 다 이재명에게 쏟아부어 박살 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저는 정치를 개혁하고 민심을 따르는 정치를 하다가, 쫓겨났다가 부활하는 것을 반복했다”며 “제가 역경을 뚫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정치 개혁의 열망을 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드라마의 감동으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며 “기필코 구태정치를 끝내고 정치개혁, 시대교체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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