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6일 서울역 대기실에서 시민들이 승차권을 구입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KTX·SRT 등 열차 승차권의 주말과 공휴일 취소 수수료(위약금)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오른다. 또 부정승차 적발 때 내는 부가운임도 기존의 두 배로 높아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은 주말·공휴일 열차 위약금을 높이는 방향으로 위약금 체계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열차표를 다량 사 두고 출발 직전 취소해 다른 승객의 기회를 뺏는 ‘얌체’ 예매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구간 KTX 승차권을 기준 출발 직전(출발시각 3시간 전부터 출발 시까지) 취소 수수료가 6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오른다.

현재는 주말(금요일~일요일)과 공휴일 열차 이용 때 출발 1일 전까지는 400원, 출발 전까지는 최대 10%의 위약금이 부과되고 있다. 국토부는 “위약금이 낮다 보니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일부 승객이 좌석을 다량 예매한 후 출발 직전 환불하는 사례가 많아 위약금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편에 따라 앞으로는 열차 출발 시각 기준으로 2일 전까지는 400원, 1일 전은 5%, 출발 당일 3시간 전까지는 10%, 출발 전 3시간부터 출발 시각 전까지는 20%, 출발 후 20분까지는 30%로 위약금이 상향 조정된다. 변경된 위약금 기준은 한 달의 홍보 기간을 거쳐 5월28일 출발하는 열차부터 적용된다.

KTX·SRT 등 열차 승차권 취소수수료(위약금) 개편 내용. 국토교통부 제공


승차권 미소지 승객에게 물리는 부가운임도 오른다. 기존에는 운임의 0.5배를 추가로 내도록 했는데, 앞으로 1배를 더 내도록 한다. 부정승차가 적발되면 기존에는 서울-부산 KTX 기준 8만9700원(기준운임 59800원의 1.5배)을 내야 했는데, 앞으로는 11만9600원(기준운임의 2배)를 내야 한다. 부가운임 상향조정은 10월1일부터 시행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07 경기 광주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 발견···경찰, 부검 등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28
49706 카드 대신 신분증 넣고 '결제하는 척' 연기…무인점포 11번 턴 절도범 랭크뉴스 2025.04.28
49705 대만 라이칭더 '탄핵'되나...취임 1년 앞두고 대규모 반대 시위 랭크뉴스 2025.04.28
49704 ‘7월 패키지’의 최대 이슈 K조선…업계는 “난제 수두룩” 랭크뉴스 2025.04.28
49703 "교사요? 안 할래요" 인기 시들하더니…내신 7등급도 교대 합격 랭크뉴스 2025.04.28
49702 트럼프의 변심?…젤렌스키와 ‘바티칸 회동’ 후 러에 경고 랭크뉴스 2025.04.28
49701 이재명 수락 연설 키워드는 ‘국민통합’과 ‘실용주의’ 랭크뉴스 2025.04.28
49700 교황 마지막 길, 노숙자·각국정상…40만이 배웅했다 랭크뉴스 2025.04.28
49699 [사설] '득표율 90%' 민주당 후보 이재명, 국민통합 과제 크다 랭크뉴스 2025.04.28
49698 비싸도 안전한 ‘3무’ 한우… 젊은 부모들 마음에 쏙 랭크뉴스 2025.04.28
49697 미국과 핵협상 와중에…이란 최대 항구서 대규모 폭발 랭크뉴스 2025.04.28
49696 뱃속 아이까지 숨졌다…만삭 전처 찾아가 살해 후 "임신 몰랐다"던 40대 결국 랭크뉴스 2025.04.28
49695 "중국 화웨이, 고성능 AI 칩 개발중…엔비디아 H100에 도전장" 랭크뉴스 2025.04.28
49694 ‘SKT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 생겨…벌써 수천명 가입 랭크뉴스 2025.04.28
49693 이스라엘, 베이루트 또 공습…"헤즈볼라 정밀 미사일 표적" 랭크뉴스 2025.04.28
49692 광주 건물 사이에 심하게 부패된 男시신…"상의·속옷만 착용" 랭크뉴스 2025.04.28
49691 美국무 "이번 주에 우크라 종전 중재 지속 여부 결정" 랭크뉴스 2025.04.28
49690 이재명,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SK하이닉스 방문도 랭크뉴스 2025.04.28
49689 주말·휴일 열차, 전날 취소시 위약금 400원→ 5% 인상 랭크뉴스 2025.04.28
49688 이재명 경선 압승 “제1 과제는 국민통합” 랭크뉴스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