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 당첨자 112명·4245만원씩 수령
동일인이라면 당첨금만 4억원 넘어
동일인이라면 당첨금만 4억원 넘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픽사베이 제공
서울 영등포구 한 복권판매점에서 로또 2등 당첨자 10명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동일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같은 사람이 구매한 거라면 당첨금만 4억원이 넘는다.
27일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 홈페이지를 보면 전날 추첨한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5, 12, 24, 26, 39, 42’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0’이다.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28억5274만원씩 수령한다.
누리꾼들은 2등 당첨자 10명이 서울 영등포구 한 복권 판매점에서 나온 데 주목하고 있다.
통상 한 판매점에서 당첨자가 여러 명 나왔다면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다. 선호하는 번호로 로또를 여러 장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동일인이라면 당첨금은 4억2450만원이다. 1등이 아닌 2등에 당첨되고도 수억원을 수령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회차 2등 당첨자는 총 112명이며, 4245만원씩 받는다.
한 복권판매점에서 1등이나 2등 당첨자가 동시에 여러 명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발표한 제1166회 로또의 경우 서울 용산구 한 복권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5명 나왔다.
제1003회 로또는 1등 5개가 한 판매점에서 나왔는데, 당시 한 누리꾼이 ‘90억 로또 인증’이라며 같은 번호로 구매한 로또 사진 다섯 장을 인증하기도 했다.
제1052회 로또에도 판매점 한 곳에서 1등 당첨자 3명이 나왔는데, 이 역시 같은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