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홍준표 “韓대행과 단일화”
안철수 “반탄파로는 이재명 못 이겨”
한동훈은 수도권 막바지 당심 공략

국민의힘은 27일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를 대상으로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시작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후보들은 이날 당원과 지지층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후보. /뉴스1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희망하는 지지층의 표심을 흡수하기 위한 발언도 잇따랐다.

이날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답게 한 대행께서 출마하신다면 즉시 찾아뵙고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4인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 이어 한 후보의 ‘2년 내 5개 메가폴리스 조성’ 공약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최인호 상근 부대변인은 “공약은 국민 앞에 내놓는 약속이다. 실현 불가능한 계획을 가능한 것처럼 포장하는 짓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면서 “한 후보는 지금이라도 해당 공약을 수정하길 권고한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 토론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며 “내가 우리 당 대통령 후보가 못되더라도 이재명만 잡을 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당초 한 대행의 대선 출마와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이었지만, 지난 23일 “한 대행께서 사퇴하고 출마한다면 반(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밝힌 뒤 연일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 대행 출마에 유일하게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탄핵 찬성 여론이 60%를 넘고 있다”며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한 후보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 검사 출신 정치 초심자로는 명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직 안철수다. 이길 후보를 뽑아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인천시당 시·구의원 및 당원 간담회, 서울 지역 광역 기초 간담회, 경기도의원 간담회를 차례로 가지는 등 당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 후보는 페이스북에 “경선 투표에서 드라마를 만들어 주시면 저 한동훈이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겠다”며 “이기는 선택, 저 한동훈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623 ‘어대명’ 결말 알고도 완주…김동연·김경수, ‘5년 뒤’ 밑돌 놨다 랭크뉴스 2025.04.27
49622 [대선팩트체크] "박원순 지지 안해"·"전광훈과 따로 활동" 사실은? 랭크뉴스 2025.04.27
49621 "하늘나라 간 엄마의 마지막 선물"…유품 정리하다 나온 복권, 당첨금 무려 랭크뉴스 2025.04.27
49620 한덕수 사퇴 시한 일주일 남았다‥보수 대권구도 이번 주가 분수령 랭크뉴스 2025.04.27
49619 이재명 “선대위는 넓게…친소관계 아닌 실력 중심으로 사람 쓰겠다” 랭크뉴스 2025.04.27
49618 “건강하게 못 낳아줘 미안”…·30대 모친·6개월 아기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7
49617 교황님 누워계신데 셀카 찍다니…교황청, 조문객 촬영 금지령 랭크뉴스 2025.04.27
49616 결국 ‘이재명이냐 아니냐’… 등 돌렸던 0.7%p 움직일까 랭크뉴스 2025.04.27
49615 장례미사에 파란정장·대성당 즉석회담…트럼프 '마이웨이' 랭크뉴스 2025.04.27
49614 “국민 세금으로 메운다?” 건강보험 적자 11조원 넘어 랭크뉴스 2025.04.27
49613 "은퇴란 말은 하기 싫지만..."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66년 음악 인생 마무리 랭크뉴스 2025.04.27
49612 경기 광주서 30대 모친·6개월 아기 숨진 채 발견…현장엔 유서 랭크뉴스 2025.04.27
49611 단식부터 흉기 피습, 총선 압승에 뒤집힌 사법리스크까지... '어대명' 만든 5가지 장면 랭크뉴스 2025.04.27
49610 빨리 찾아온 세 번째 기회‥'실용주의'로 중도 표심 잡나? 랭크뉴스 2025.04.27
49609 "슬픔 아닌 희망으로 보내"... 교황의 마지막 길, 한국인 1000명 배웅 랭크뉴스 2025.04.27
49608 ‘감세 경쟁’ 제동 걸고 공약 차용… 2위에도 웃은 김동연 랭크뉴스 2025.04.27
49607 "국민 도구 될 준비된 후보‥진짜 대한민국 만들겠다" 랭크뉴스 2025.04.27
49606 169개월간 매달 100만원…부산대 흉부외과 교수의 '기부할 결심' 랭크뉴스 2025.04.27
49605 이재명, 한덕수 출마 임박 관측에 "내란 세력 귀환" 비판 랭크뉴스 2025.04.27
49604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확정‥89.77% 역대 최대 득표율 랭크뉴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