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김문수 경선 후보의 과거 "일제시대 우리 국민 국적은 일본"이라는 발언을 겨냥해, "그게 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는 MBN이 주관한 4자 합동 토론회에서, "일제시대 우리 국민 국적은 무국적"이라며, "만약 김 후보 주장처럼 우리 국민 국적이 일본이었다면 을사늑약이란 말이 나올 수가 없고, 그런 식이면 우리 독립투사는 내란 행위를 한 거냐"고 따졌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일본이 강제로 우리를 일본 국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독립운동을 한 것도 우리가 국적을 찾기 위해 한 거"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토론 초반에는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전국 5대 메가폴리스' 공약을 겨냥해, "2년 만에 메가폴리스를 전국에 5개 만드는 게 어떻게 가능하냐"며, "대구시장과 경남지사를 해 본 홍준표 시장이 볼 때 가능하냐"고 묻자 홍 후보가 "한 후보가 행정을 알고 공약을 하는 건가 싶다"며 맞장구를 치며 협공을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