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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서울 분양 ‘래미안원페를라’ 한 곳 뿐
‘래미안트리니원·방배포레스트자이’ 내년 분양
올해 ‘2.5만’ 서울 분양 대단지 속속 분양 미뤄져

올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반포 ‘래미안트리니원’, ‘방배포레스트자이’의 분양시기가 내년으로 확정됐다. 주요지역의 대단지 분양이 전격적으로 미뤄지면서 서울의 분양물량이 2만가구를 밑돌 가능성도 엿보인다. 탄핵정국, 조기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의 여파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대거 조정하는 분위기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분양물량은 총 2만5228가구(청년안심주택 포함)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만3769가구가 분양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 중에서도 반포, 방배 등 강남 일대 들어설 예정이었던 대단지 두 곳은 내년 분양을 확정지었다. 올해 분양물량이 2만여가구로 급감하게 된 것이다.

'래미안트리니원' 조감도./래미안 홈페이지 제공

삼성물산은 ‘래미안 트리니원(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분양시기를 최근 내년으로 확정했다. 당초 연내 분양하려고 했지만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해 그 시기를 미루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입주시기는 내년 8월로 예정돼 있어, 후분양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GS건설도 방배포레스트자이(방배13구역)의 분양을 올해에서 내년 하반기로 미루기로 했다. 최고 22층, 30개동, 2217가구의 대단지다. GS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공동 시공하는 노량진6구역 분양은 올해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방배13구역은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고, 올해 계획했던 대부분 단지의 분양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조기대선으로 인한 부동산 정책 변화 등 유동성으로 분양시기가 미뤄졌다”고 했다.

DL이앤씨가 공급하는 ‘아크로드서초(서초 신동아)’는 오는 8월로 분양시기가 확정됐다. 지하 4층~최고 39층, 총 16개동, 116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다만 ‘아크로리버스카이(노량진8구역)’의 분양 시기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당초 4월 분양을 할 계획이었다. 이 아파트 또한 987가구의 대단지다. DL이앤씨는 이 아파트를 올해 말 혹은 내년으로 분양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5월 은평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대조1구역)’와 8월 동작구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사당3지주택)’의 분양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각각 2083가구, 927가구(조합원 포함 일반분양 801가구)로 이 역시 대단지다.

롯데건설이 송파구에 공급하는 ‘잠실르엘(미성크로바 재건축)’도 연내 분양을 확정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 45~145㎡에 총 1910가구의 대단지다. 그중 일반 분양 물량은 241가구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탄핵정국과 조기대선 여파로 상반기 내 분양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민간 분양가 상한제 여파나 시행·시공사간 추가 공사비 분쟁으로 분양가 조율도 원만하지 않다. 분양지연에 복합적인 이유가 섞여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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