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산불 영향 구역 69㏊·화선 100m 남아…오전 주불 진화 목표


인제 하남리 산불 저지 '총력'
(인제=연합뉴스) 지난 26일 오후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 중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지난 26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동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27일 일출과 동시에 재개됐다.

산림·소방 당국 등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산림청 헬기 15대, 소방 헬기 7대, 지자체 임차 헬기 6대 등 헬기 35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들어갔다.

현재 진화율은 98%를 보이고 있으며 총 화선 5.6㎞ 중 남은 화선은 100m이다.

산불영향 구역은 69㏊(69만㎡)로 추정된다.

야간에도 이뤄진 산불 진화 작업으로 불길이 많이 사그라들었으나 현재 불이 난 지점에 순간풍속 초속 13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에 대비해 민가 등에 소방 차량을 배치하고, 방어선 구축에 나선다.

당국은 이날 인력 705명, 장비 144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주불 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제 하남리 산불
(인제=연합뉴스) 지난 26일 오후 1시 18분께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내린천 휴게소 인근까지 확산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불은 전날 오후 1시 18분께 인제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전날 오후 산불 1단계에서 산불 2단계로 격상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 평균 풍속 초속 7∼11m, 예상 진화 10∼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전날 인제군 기린면 주민 243명이 기린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고, 경계 지역에 있는 양양군도 서면 지역 19개 마을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해당 마을 회관과 국민체육센터로 각각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현재까지 대피한 양양 주민은 129명으로 집계됐다.

산불 연기로 인해 통행 차량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서울양양고속도로 양방향 구간도 통제 중이다.

이에 서울 방면은 양양 분기점∼인제 나들목 35㎞ 구간, 양양 방면은 동홍천 나들목∼양양 분기점 73㎞ 구간이 각각 전면 통제됐다.

양양 방향 주행 차량은 동홍천 나들목에서 국도 44호선으로 우회하고, 서울 방향은 양양 분기점에서 우회 조치 중이다.

차단 해제 시간은 산불 진화 상황을 고려해 정해질 예정이다.

인제 하남리서 산불…산림청, 산불 1단계 발령
(인제=연합뉴스) 지난 26일 오후 1시 18분께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소방당국은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14대, 진화 차량 34대, 인력 191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59 이달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꺾였다… 45.3%로 하락 [집슐랭] 랭크뉴스 2025.04.27
49458 [트럼프 100일]“트럼프, 약한 모습 원치 않아…관세 전쟁 당분간 계속” 랭크뉴스 2025.04.27
49457 ‘5980원→1만1960원’...KTX·SRT 위약금 최대 2배 오른다 랭크뉴스 2025.04.27
49456 한동훈 “이재명 박살 내겠다, 과반의 지지 달라” 랭크뉴스 2025.04.27
49455 전광훈, 尹 향해 "예배 참여"…"서울역·용산까지 집회" 랭크뉴스 2025.04.27
49454 교대 합격선은↓ 허리연차 초등교사 60% “이직 의향” 랭크뉴스 2025.04.27
49453 민주당 수도권서 마지막 순회경선…이재명 후보 선출 유력 랭크뉴스 2025.04.27
49452 한덕수, 유심 해킹 관련 긴급지시···“SKT 조치 적절성 점검” 랭크뉴스 2025.04.27
49451 ‘백악관 충돌’ 후 바티칸서 만난 미·우크라 정상…트럼프, 이례적 ‘러 비난’ 메시지 랭크뉴스 2025.04.27
49450 ‘韓 대행 출마설’ 질문에, 최상목 “대외신인도 차원서 정치적 불확실성 낮아져야” 랭크뉴스 2025.04.27
49449 인천서 발견된 털 빠진 동물…알고 보니 너구리 랭크뉴스 2025.04.27
49448 2주 전 쑥 캐고 왔는데···‘진드기 매개’ SFTS 올해 첫 사망자 발생 랭크뉴스 2025.04.27
49447 계엄 유탄 맞은 개혁 1순위 방첩사... 임무는 살리고 고삐는 조여야 [문지방] 랭크뉴스 2025.04.27
49446 다시 민주당 그늘 밑으로 가는 군소정당들…"위성정당 시즌2" 랭크뉴스 2025.04.27
49445 "5000만원 '버킨백' 원가는 단돈 200만원"…폭로 영상 난리 나자 생긴 일 랭크뉴스 2025.04.27
49444 파킨슨병 신경 염증 비밀 풀리나…RNA 편집이 핵심 랭크뉴스 2025.04.27
49443 트럼프·젤렌스키, 교황 장례식 앞서 회동‥미국 "매우 생산적" 랭크뉴스 2025.04.27
49442 서울-부산 KTX 출발 직전 취소수수료 1만2000원으로 오른다…5월 28일부터 랭크뉴스 2025.04.27
49441 한동훈이 한동훈을 만났을 때…“저런 표정, 되게 약오르네” 랭크뉴스 2025.04.27
49440 미국서 세계 첫 '정자 시합'…"남성 불임 경각심 높이려" 랭크뉴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