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인천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가임기 여성이 아이를 안 낳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고 발언한 남성 교사가 경찰 수사를 받을 전망이다.

23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물의를 일으킨 A교사의 발언이 아동학대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부교육감 주재 회의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A 교사의 발언이 아동학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또 A교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발언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며 “재발방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 교사가 수업 중에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발언한 내용을 공론화한다는 글과 2분가량의 녹음 파일이 올라왔다. 녹음 파일에 따르면 A 교사는 과거 헌법재판소의 군 가산점 제도 위헌 결정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최악의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성은 군대를 안 가면 감옥에 가지만 여성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해서 감옥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산은) 의무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출산율이 0.67명이 된 것 아니냐"면서 "가임기에 있는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지. 그래야 남녀 공평한 거지"라고 덧붙였다. A 교사는 '정치와 법' 수업 시간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고 '교사 자질이 의심된다'는 등 대부분 A 교사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45 최태원 '웃고' 이재용 '울고'...뒤바뀐 반도체 '최강자' 랭크뉴스 2025.04.27
49344 ‘유심’ 대란 일어나나...SKT 가입자들 ‘발 동동’ 랭크뉴스 2025.04.27
49343 트럼프·젤렌스키, 교황 장례식서 회동…무슨 얘기 나눴나 랭크뉴스 2025.04.27
49342 ‘노후 하강’ 중인 우주정거장...‘트럼프 칼바람’ 맞고 급추락 위기 오나 랭크뉴스 2025.04.27
49341 고국서 ‘간첩’ 몰린 재일교포…국가는 또 “소멸시효” 주장 랭크뉴스 2025.04.27
49340 국회 예정처, 기존 사업 정리 대신 빚만 늘린 추경 방식 지적 랭크뉴스 2025.04.27
49339 [샷!] '균이 형' 에드워드 리 랭크뉴스 2025.04.27
49338 3차 연평해전 도발?…김정은, NLL 무시 ‘중간계선해역’ 첫 언급[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4.27
49337 ‘광주 학동 참사’ HDC현산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 “타당” [장서우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5.04.27
49336 노후화로 '낙하' 중인 국제우주정거장...'트럼프 칼바람' 맞고 급추락 위기 오나 랭크뉴스 2025.04.27
49335 국민의힘, 2차 경선 투표…토론서 설전 랭크뉴스 2025.04.27
49334 민주당, 오늘 대선 후보 최종 선출…호남서도 이재명 ‘압승’ 랭크뉴스 2025.04.27
49333 '소년의 시간'이 던진 불편한 질문... 전 세계가 'SNS 고민'에 빠졌다 랭크뉴스 2025.04.27
49332 오죽하면 러도 北에 SOS 칠까…트럼프, 韓조선업 집착 이유 랭크뉴스 2025.04.27
49331 [르포]시공을 초월한 촬영…북유럽 겨울 숲 산책도, 아마존 밀림 탐험도 이곳서 찍는다 [New & Good] 랭크뉴스 2025.04.27
49330 “집 언제 살까요?” 대선정국 속 오리무중… ①시장은 관망 ②분양은 연기 ③토허제 해제 ‘굳이’? 랭크뉴스 2025.04.27
49329 "박정희 같았으면 목숨 끊었다" 전두환 분노의 백담사 유배 랭크뉴스 2025.04.27
49328 ‘반포·방배’ 분양, 내년으로… 올해 서울 분양 2만가구 밑도나 랭크뉴스 2025.04.27
49327 13세때 대마초 걸려 혼쭐난 소년…'대마초 음료'로 대박난 사연 랭크뉴스 2025.04.27
49326 "헌재의 대통령 탄핵은 헌법적 비극... '민주주의 면역력' 회복 과정 되길" 랭크뉴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