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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사이버 공격으로 가입자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28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무상으로 유심을 교체해주겠다고 밝혔는데요.

불안한 고객들이 주말인 오늘부터 대리점으로 몰리면서 긴 줄이 늘어서는 등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당장 재고가 부족해 당분간 원할한 교체는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SK텔레콤 매장.

'유심 재고가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SKT 유심 교환 안 되나요?>네, 재고가 없어요."

역시 재고소진 안내문이 붙은 또 다른 매장.

유심 200장이 두 시간 만에 동이 났습니다.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
"아침 오픈하자마자 9시부터 (고객들이) 엄청 많았어요. 한 2시간 정도 2~3시간 만에 끝난 거 같아요."

혹여나 피해를 입을까, 고객들이 주말부터 몰리면서 전국 대리점 곳곳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강희은/SK텔레콤 이용자]
"개인정보랑 관련된 거기도 하고, 자산이랑 관련된 거기도 하다 보니까… 무작정 왔는데 그래도 무료로 다행히 교체를 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헛걸음을 한 고객들도 많았습니다.

[권서영/SK텔레콤 이용자]
"불안하긴 한데 그래도 최대한 빨리 바꿔야 된다고 생각은 들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심 물량이 있는 매장을 찾을 수 없다', '택배로 보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유심 무상교체 대상은 SK텔레콤은 가입자 2,300만 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 명을 합해 2,500만 명에 이릅니다.

[SK텔레콤 관계자]
"SK텔레콤은 유심 무료 교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28일 오전 10시 전에 최대한의 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공급부족으로 원할한 교체는 힘든 상황.

[SKT대리점 관계자]
"예약을 따로 받고 있진 않거든요. 중간중간에 전화 한 번씩 주시면은…"

유심 교체 전까지 불안한 고객들은 타인이 유심 정보를 이용해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카카오뱅크, PASS 같은 어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MBC 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취재 : 강재훈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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