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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경기도 고양의 한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노동자 두 명이 매몰돼 한 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북 익산에선 부모를 숨지게 한 뒤 아파트 복도에서 또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로 옆으로 공사를 위해 파놓은 땅에 한가득 흙이 쌓여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풍동의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갑자기 무너진 흙에 매몰됐습니다.

땅이 무너지지 않도록 버팀목을 설치하다 흙이 무더기로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 (음성변조)]
"흙막이판 하고 다 준비를 해서… 준비를 하고 했는데 처음 땅을 파서 (작업)하는 중에 이제 이렇게 된 겁니다."

30분 만에 구출된 노동자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른 1명은 1시간 넘게 매몰돼 있다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선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낮 12시 50분쯤 익산시 부송동의 아파트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잇따라 살해하고, 아파트 복도로 나와 주변에 있던 보일러 작업자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범행 이후 집 현관문을 걸어잠그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강제로 문을 열고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우성훈, 강미이(전주) / 영상편집: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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