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팩트체크 선택2025>는 어제 열린 국민의힘 홍준표, 한동훈 후보의 1대1 맞수토론과 민주당의 마지막 경선 토론에서 나온, 후보들의 발언 중 추가 확인이 필요한 내용을 검증해 봤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는 최근 특정 언론사 기자의 질문을 거부한 것을 지적받자, 자신은 지자체장 시절 기자들에게 마음껏 질문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경선 후보]
"저는 대구시장이나 경남지사 하면서 한 달에 한 번씩 기자실에 가서 프리토킹을 1시간 반 이상 합니다. 시정 보고를 했어요. 기자들 마음대로 질문하고 마음대로 하고…"

홍 후보가 당시 기자실을 찾아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가진 사실은 확인됩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지난 2023년, 신공항 관련 비판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대구MBC에 대해 전화, 방문, 인터뷰 요청 등 일체의 취재를 거부하라고 산하 사업소, 공단은 물론 출자·출연 기관까지 지시를 내렸고 취재방해는 9개월간 지속됐습니다.

결국 법원은 대구MBC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직접 또는 소속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방법으로 취재 목적 출입이나 취재를 방해해선 안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취재 거부 조치는 별다른 법적 근거가 없고 취재 상대방이 갖는 자유로운 의사 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경선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용산 대통령실을 쓰다 추후 청와대로 복귀할 거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곧바로 세종시로 가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경선 후보]
"이재명 후보처럼 세종으로 바로 간다는 건 사실상 헌법재판소 판결 때문에 개헌이 필요하죠."

하지만, 취임 후 곧바로 세종에서 근무하겠다고 공약한 건 김동연 후보입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대통령실 자체를 축소 시키면 바로 그 다음 날부터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다음 날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으로 가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한 후보와 비슷한 입장을 밝히며 세종 이전은 장기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지난 18일 1차 경선 토론)]
"일단 용산을 쓰면서 또 그렇다고 지금 세종에 준비가 돼 있는 것도 아니어서,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하게 보수해서 그 집으로 다시 들어가는 게 제일 좋겠다."

민주당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경선 후보는 우리나라 국가채무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적극적 재정 정책의 여력이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적극적으로 재정 전략을 펴나가기에는 지금의 국가 채무는 여력이 꽤 있는 편이다."

IMF의 지난해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2023년 기준 55.2%로 일본과 미국 등 주요 7개국보다는 낮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달러와 유로, 엔화 등 기축통화국이어서, 국가채무가 많아진다고 국가 신용도에 큰 타격을 입거나 국가 파산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우리와 차이가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90 이준석 "이공계 대통령 내가 적임자" 손편지 형식 홍보물 발송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89 트럼프 100일, 적수는 탄핵보다 시장 [유레카]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88 전광훈, 尹에 “예배 참여하면 ‘통일 대통령’ 만들어드리겠다”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87 이복현 "주주 충실의무 다들 해…미국에 없다는 건 나쁜 거짓말"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86 "'모태솔로'라던 아내, 10년 같이 살았는데 숨겨둔 애까지 있었습니다"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85 파란 정장·살색 스타킹…교황 장례식서 눈길 끈 트럼프 부부 복장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84 원조요정 성유리도 가세…MZ세대 맏언니들, 홈쇼핑으로 모인다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83 한덕수 대선 후보 적합도 이재명 이어 2위... 출마 반대 70%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82 김연아·한가인·전지현 다 불렀다…'과거 모델' 앞세운 삼성 속내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81 안철수 "한덕수 출마한다면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경선해야"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80 [트럼프 100일]‘100일 동안의 혼돈’…“美 역사상 가장 불안정한 100일”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79 조희대 대법원장은 심사숙고해야 한다 [아침햇발]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78 이복현 “보수주의·시장주의자로서 보수 영역에서 활동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77 내신 7등급도 교대 합격?…초등교사 선호도 계속 하락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76 [단독] 진화위 직원들, 실명으로 ‘5·18 폄훼’ 박선영 사퇴 요구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75 교권 추락하자 이런 풍경…내신 6등급도 교대 합격했다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74 관세 협상 중 ‘환율’ 갑툭튀…미국 노림수는?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73 의자 2개 놓고 마주한 트럼프-젤렌스키…“러시아 제재” 경고도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72 보이스피싱 피해 절반이 50대 이상···1분기 총 3116억, 건당 평균 5301만원 new 랭크뉴스 2025.04.27
49471 이미자, 굿바이…"외로웠던 66년 가수 인생 팬들에 은혜 입었다" new 랭크뉴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