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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만난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
[로이터/크렘린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에게 우크라이나와 전제조건 없이 평화 회담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크렘린궁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은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위트코프와 대화하면서 러시아가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러한 의사를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반복해서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양자 회담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위트코프 특사와 크렘린궁에서 3시간 동안 만났다.

이 회동에 배석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대화가 건설적이고 유용했다면서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무엇보다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 간의 직접 대화 재개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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