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대선후보 4강 토론회
홍준표, 김 후보 ‘뉴라이트 역사관’ 지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과거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홍준표 후보가 ‘일제 시대, 국민들의 국적이 일본이었다는 발언은 잘못됐다’며 뉴라이트 역사관을 지적하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뺏겨서 일본이 강제로 일본 국적으로 만들었다는 의미였다”고 26일 해명했다.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선후보 4강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과거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일제강점기 선조 국적은 일본’이라는 주장을 공개석상에서 되풀이하면서 논란을 산 바 있다.

그는 2024년 9월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일제강점기에 거주한 한국민 국적은 어디냐’라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민국이 일본에 의해 식민지화되었기 때문에 (당시) 대한민국 국적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를 언급하면서 홍 후보는 ‘그렇게 하면(그런 논리면) 일제시대때 독립운동을 한 것은 다 내란이다. 지금이라도 사과하는게 어떠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김 후보는 고(故) 손기정 선수를 언급하면서 “민족은 우리 한국 민족이지만 나라를 빼앗기지 않았냐. 일장기 달고 베를린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땄다”며 “손 선수가 한국인이면 왜 일장기 달고 나갔냐. 우리가 국적을 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 무국적 상태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동일성은 유지되는 것이라고 명시한 1986년 외교부 공식문서에 동의하냐 동의 못하냐’고 묻자, 김 후보는 “기본적으로 동의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1965년 한일 기본조약이 체결되면서 그 전에 했던 것은 무효“라며 ”한일 기본조약에서 새로 협약을 체결했기에 1965년 이전에는 우리 국적을 뺏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것을 소급해서 규범적으로 해서 당시 우리 국적이 안 뺏겼다고 할 수 있는데, 그건 우리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홍 후보가 ‘김구 선생의 국적도 중국인이라고 했었는데 그건 (이미) 사과했죠’라고 묻자, “(김 선생의 국적이) 중국이라는 설이 있었다. 그런데 입증할 수 없어서 사과한 바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07 “사람에게 충성 안 해” 발언 되돌려준 대대장…내내 눈 감은 윤 전 대통령 [피고인 윤석열]④ 랭크뉴스 2025.04.27
49306 '비둘기파'연준에 국고채 금리도 하락…3년물 금리 3년만에 최저 [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4.27
49305 '인제 산불' 진화 작업, 헬기 35대 투입 재개…진화율 98% 랭크뉴스 2025.04.27
49304 프란치스코 교황 영면에 들다…전세계 애도속 장례 엄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27
49303 인제산불 진화율 93%·밤샘 진화…일출 동시에 헬기 35대 투입(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27
49302 유영철도 개도살로 시작했는데…동물 사체 훼손 처벌 없다, 왜 랭크뉴스 2025.04.27
49301 "용적률 상향, GTX-F까지" 이재명 부동산 공약, 국힘과 비교해보니 [헬로홈즈] 랭크뉴스 2025.04.27
49300 낮 최고 17∼27도…전국 강풍 불고 건조 '불조심' 랭크뉴스 2025.04.27
49299 미중 무역전쟁의 이면…트럼프 '한국 조선업' 러브콜한 이유 랭크뉴스 2025.04.27
49298 대선 전 국회 '마지막 임무' 추경…'증액 이견' 속 성과 낼까 랭크뉴스 2025.04.27
49297 "공항서 알몸 검색까지 당했다"…하와이서 쫓겨난 獨 소녀들,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27
49296 "지금 비행기서 내리실 분? 430만원 드려요"…'급하차' 제안한 항공사, 왜? 랭크뉴스 2025.04.27
49295 대법 '이재명 사건' 결론 언제…대선후보 등록 전? 5월22일? 랭크뉴스 2025.04.27
49294 美와 핵협상 중 이란 항구서 큰 폭발…8명 사망 750명 부상(종합3보) 랭크뉴스 2025.04.27
49293 "커피머신 '5100원 파격특가' 믿고 샀는데 달랑 '사진 1장' 왔습니다" 랭크뉴스 2025.04.27
49292 美소비자 '선구매·후결제' 서비스 이용급증…소비압박 신호 랭크뉴스 2025.04.27
49291 러 "우크라 요원, 군장성 차량 폭파 살해 자백" 랭크뉴스 2025.04.27
49290 러, 전승절 앞두고 北파병 확인…북러혈맹·전세 우위 강조 랭크뉴스 2025.04.27
49289 힘없는 노인만 골라서 '퍽퍽'…무서운 10대 소녀들 만행에 英 '발칵' 랭크뉴스 2025.04.27
49288 "우리 애 어린이날 선물로 샀는데"…中직구 '키링'에 발암물질 '범벅' 랭크뉴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