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의 이번 21대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출마를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4일과 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덕수 총리가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60%가 '반대한다'고 답해 찬성한다는 응답 32%보다 28% 포인트 높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87%가 '반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6%가 '찬성'했습니다.
또 진보, 중도, 자신의 성향에 의견을 밝히지 않은 '모름' 응답자들은 모두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았는데, 보수 성향 응답자만 찬성이 61%로 반대 35%를 앞질렀습니다.
출마 반대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 연관성 의혹'이 3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윤석열 정부 실패에 대한 책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중립성 위반 순으로 높았습니다.
출마 찬성 이유로는 57%가 '행정 경험과 외교적 역량'을 꼽았고, 중도적 이미지와 통합 상징성, 국민의힘 당내 유력 후보 부재,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입지 확보도 이유로 거론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 중심의 신당 창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75%가 '반대한다'고 답해 '찬성한다'는 응답 16%보다 4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보수 성향 응답자들도 67%가 반대, 25%가 찬성이라고 말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역시 반대가 70%, 찬성이 22%로 반대가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 질문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작하되 청와대로 이전해야 한다'가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기존의 용산 대통령실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가 21%, '용산 대통령에서 시작하되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와 '세종시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가 각각 15%, 14%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향층'은 83%로, 민주당 지지층 중 92%, 국민의힘의 지지층 중 8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3차)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전국
●조사기간 : 2025년 4월 24~25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6.5% (6,126명 중 1,009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5년 3월 말 행안부 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5년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3차) 결과 보고서]
https://image.imnews.imbc.com/pdf/society/2025/04/20250426.pdf
[2025년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3차) 결과 통계표]
https://image.imnews.imbc.com/pdf/society/2025/04/20250426_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