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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시스템 마비에 청약 일정 연장
4가구 모집에 10만8057명 청약 신청

지난 25일 세종시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청약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시스템 마비 사태까지 벌어진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의 줍줍(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이 3만 대 1을 웃돌았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 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행정중심복합도시 6-3M2블록)의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신청자는 총 10만8057명으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은 3만 대 1을 넘겼다. 전용면적 84㎡ B타입 1가구 모집에 3만3725가구가 몰리며 경쟁률은 3만3725 대 1을 기록했다.

2가구를 모집한 전용 59㎡ B타입에는 5만239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2만5119.5 대 1이었다. 전용 59㎡ A타입(1가구)의 청약 신청자는 2만4093명으로 경쟁률은 2만4093대 1을 기록했다.

LH 제공

LH는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았다. 그러나 신청자가 몰리면서 청약플러스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LH는 해당 아파트에 대한 청약 신청 기간을 하루 연장해 25일 오후 5시까지 진행했다.

이 아파트는 무주택자 세대 구성원인 성인이라면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줍줍 물량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당첨 후 실거주 의무가 없는 데다 2억원 넘는 시세 차익까지 기대되면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의 전용 59㎡ 의 분양가는 2억8500만~2억8800만원이다. 전용 84㎡는 4억8000만원 수준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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