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경수는 '원팀' 강조
김동연 경기지사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호남권 순회경선 결과에 대해 "특정 후보에게 90% 가까운 표가 몰아가는 것은 민주당에 건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경선 규칙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원팀'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 호남권 순회 경선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정권교체 이상의 교체를 위해서도 경고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보다 역동성 있고 다양성을 갖춘, 더 큰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선거에서 이긴 뒤에도 민주당만이 아니라 뜻을 같이 하는 다양한 정치세력 및 시민단체까지 포함하는 연합정부까지 가야 사회갈등과 정치갈등을 끊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도 "민주당 내부의 민주주의부터 다시 더 크게 더 깊게 만들어가자고 호소드린다"며 "오늘 이 순간부터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대통령 한 명, 집권여당 바뀐다고 나라가 바뀌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이 만들어져야 하고 그 첫 출발은 배제와 대립의 언어에서 벗어나서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원팀'을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지금까지의 민주당 경선은 네거티브나 인신공격으로 인해 오히려 본선에 악영향을 줬다"며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압도적 정권교체를 하도록 하나 돼야 하는 경선 문화를 남기는 게 민주정당의 기본이자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경선 규칙이 여러가지로 뒤에서 쫓아가는 후보에겐 불리한 점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01 SKT 대리점에 ‘유심 교체’ 가입자 몰려…“무상 교체 전에 미리” 랭크뉴스 2025.04.26
49200 국민의힘, 2차 경선 마지막 4자 토론…탄핵·한덕수 공방 랭크뉴스 2025.04.26
49199 이재명, 호남 경선서 88.69%로 압도적 1위…투표율은 가장 저조 랭크뉴스 2025.04.26
49198 한덕수 출마 언짢은가? 안철수만 “O”, 김·홍·한 “X” 랭크뉴스 2025.04.26
49197 호남서도 '어대명' 당심 확인…이재명, 본선 진출 9부능선 넘어 랭크뉴스 2025.04.26
49196 강원 인제 산불 진화율 40%…양양고속도로까지 차단했다 랭크뉴스 2025.04.26
49195 교황과 대립했던 트럼프···장례 미사 계기로 외교 행보 시동 랭크뉴스 2025.04.26
49194 삭막한 줄 알았는데 살 만한 곳이었잖아![이다의 도시관찰일기] 랭크뉴스 2025.04.26
49193 [속보] 인제 산불 진화율 93%…야간 진화 작업 돌입 랭크뉴스 2025.04.26
49192 [여론조사③] 한덕수 출마 반대 60%‥"비상계엄 사태 연관 의혹" 랭크뉴스 2025.04.26
49191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엄수…전세계 애도 속 영면 랭크뉴스 2025.04.26
49190 시스템 ‘마비’까지…‘줍줍’ 세종시 아파트, 청약 최고 경쟁률 3만 대 1 랭크뉴스 2025.04.26
49189 安 "파면 사과?"…金 "민주당 때문" 洪 "후보땐 검토" 韓 "사과" 랭크뉴스 2025.04.26
49188 [속보] 이란 남부 항구서 큰 폭발…최소 50명 부상 랭크뉴스 2025.04.26
49187 한동훈 ‘계엄 해제 의결, 왜 불참했나’ 질의에... 안철수 “시간을 놓쳤을 뿐” 랭크뉴스 2025.04.26
49186 [속보] “이란 남부 항구서 큰 폭발…47명 부상, 사망자도 발생 추정” 랭크뉴스 2025.04.26
49185 ‘구대명’ 호남에선 안 통했다… 호남권 투표율, 충청·영남보다↓ 랭크뉴스 2025.04.26
49184 과천 관악산서 60대 남성 추락사고로 숨져 랭크뉴스 2025.04.26
49183 "지하철 도착역 안내 개선을" vs "못 내리면 우리 탓?"... 온라인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5.04.26
49182 [여론조사①] 대선후보 선호도 이재명 43% 1위‥한덕수·홍준표·한동훈·김문수 뒤이어 랭크뉴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