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초속 6m 남풍 타고 번져
진화율 20%… 34명 대피
민가·시설·인명피해 없어
26일 오후 1시 18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인제시내가 자욱한 연기에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1시 11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 45분을 기해 대응단계를 2단계로 올렸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면적이 50~100㏊ 미만, 예상 진화시간이 10~48시간으로 추정될 때 내려진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30대, 차량 등 장비 42대, 진화인력 298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그러나 초속 6m가 넘는 다소 강한 바람에 불은 양양군 조침령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남풍을 타고 불길은 해발 400~600m 능선에 형성돼 있다. 영향 면적은 54㏊다. 오후 5시 30분 현재 전체 화선 5㎞ 가운데 1㎞ 진화가 완료돼 진화율은 20%다.

인제군은 이날 오후 3시39분 재난문자를 통해 상남면 주민 34명에게 기린초교체육관과 기린중고교체육관, 기린실내체육관,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현재까지 시설, 인명피해는 없으며 야간 상황에 대비한 사전 조치 차원이다.

인근 양양군과 속초시, 고성군도 재난문자로 대피 등에 사전 대비할 것을 안내했다. 앞서 도로당국 등은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 나들목 집입을 전면 차단하고 차량을 국도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여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임무 중 안전사고 없도록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26일 오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산림청 진화 헬기가 투입돼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98 대선 전 국회 '마지막 임무' 추경…'증액 이견' 속 성과 낼까 랭크뉴스 2025.04.27
49297 "공항서 알몸 검색까지 당했다"…하와이서 쫓겨난 獨 소녀들,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27
49296 "지금 비행기서 내리실 분? 430만원 드려요"…'급하차' 제안한 항공사, 왜? 랭크뉴스 2025.04.27
49295 대법 '이재명 사건' 결론 언제…대선후보 등록 전? 5월22일? 랭크뉴스 2025.04.27
49294 美와 핵협상 중 이란 항구서 큰 폭발…8명 사망 750명 부상(종합3보) 랭크뉴스 2025.04.27
49293 "커피머신 '5100원 파격특가' 믿고 샀는데 달랑 '사진 1장' 왔습니다" 랭크뉴스 2025.04.27
49292 美소비자 '선구매·후결제' 서비스 이용급증…소비압박 신호 랭크뉴스 2025.04.27
49291 러 "우크라 요원, 군장성 차량 폭파 살해 자백" 랭크뉴스 2025.04.27
49290 러, 전승절 앞두고 北파병 확인…북러혈맹·전세 우위 강조 랭크뉴스 2025.04.27
49289 힘없는 노인만 골라서 '퍽퍽'…무서운 10대 소녀들 만행에 英 '발칵' 랭크뉴스 2025.04.27
49288 "우리 애 어린이날 선물로 샀는데"…中직구 '키링'에 발암물질 '범벅' 랭크뉴스 2025.04.27
49287 MS, 스크린샷 캡처 '리콜' 공식 출시…"작업시간 70% 단축" 랭크뉴스 2025.04.27
49286 "애 안 낳는 여자는 다 감옥 보내야"…여고 수업 중 '막말'한 남교사 결국 랭크뉴스 2025.04.27
49285 트럼프·젤렌스키, 백악관 충돌 두달만에 독대…美, 러 제재경고(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27
49284 미·우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참석 전 회동…“생산적 논의” 랭크뉴스 2025.04.27
49283 러 "쿠르스크 완전 해방" 발표…푸틴 "우크라의 모험, 완전히 실패" 랭크뉴스 2025.04.27
49282 한덕수와 단일화 언짢나?… 안철수만 "O", 김·홍·한은 "X" 랭크뉴스 2025.04.27
49281 GP 총기 점검 중 기관총탄 1발 북측으로 오발… "北에 즉시 안내 방송" 랭크뉴스 2025.04.27
49280 트럼프와 젤렌스키, 조문외교…美 "생산적" 젤렌스키 "상징적 회담" 랭크뉴스 2025.04.27
49279 주말 아침 '유심 오픈런'‥정보 유출 불안에 고객들 긴 줄 랭크뉴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