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 문익환 목사 뒤이어 운영
평생 민주화·통일 운동 헌신
민주사회장…추도식은 27일
2017년 5월 권오헌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양심수의 대부’로 불리던 권오헌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지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지난 25일 낮 12시9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2017년 폐암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고인은 평생 민주화 운동과 통일 운동에 헌신했다. 1937년 충남 홍성에서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은 그는 여기저기서 책을 구해 공부했다. 고향에서 신용협동조합 설립과 야학 등 농촌사회 운동을 펼쳤다.

1964년 서울로 와 한일회담 반대운동에 참여했다. 1968년에는 혁신정당인 통일사회당에 가입해 당원 교육을 담당하는 문화국장까지 지냈다. 유신 말기인 1979년에는 박정희 정권이 간첩 조작한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3년4개월 옥고를 치렀다.

고인은 1989년 출범한 양심수후원회를 1991년부터 30년 가까이 이끌었다. 양심수 석방 운동과 체계적 후원을 목표로 하는 대중조직 성격의 단체다. 이 단체 초대 회장은 고(故) 문익환 목사다. 고인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장례는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추도식은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27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30분이다.

[원희복의 인물탐구]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한상균, 이석기는 대표적 양심수"| 원희복의 인물탐구 |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권오헌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정기집회 중 널리 알려진 것이 정신대대책협의회가 일본대사관 앞에서 여는 수요집회다. 수요집회는 1992년 1월부터 시작해 최장기 집회로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다. 이와 쌍벽을 이루는 집회가 바로 목요집회다. 매주 목요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주최로 열리는...https://www.khan.co.kr/article/20170429152800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37 강원 인제 산불, 대응 2단계 격상…속초·양양·고성도 대피 알림 랭크뉴스 2025.04.26
49136 ‘교황이 내일 선종하셨으면…’이라는 발칙한 생각[신문 1면 사진들] 랭크뉴스 2025.04.26
49135 전국서 산불 잇따라…강원 인제 산불 대응 2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5.04.26
49134 미국 전역으로 퍼지는 트럼프 반대 시위[글로벌 현장] 랭크뉴스 2025.04.26
49133 李 “네 번째 민주정부, 이재명 선택” 김경수 “내란 완전 종식” 김동연 “경제위기 극복” 랭크뉴스 2025.04.26
49132 [속보] 강원도 인제 산불, 대응 2단계…인근 고속도로 양방향 통제 랭크뉴스 2025.04.26
49131 강원 인제 산불 대응 2단계 격상…인근 주민 대피 랭크뉴스 2025.04.26
49130 ‘나경원 컷오프’에 민주 박성민 “드럼통 들어간 게 무리수” 랭크뉴스 2025.04.26
49129 ‘캐스팅보트’ 중도층이 움직인다 랭크뉴스 2025.04.26
49128 트럼프 "시진핑과 여러차례 대화"…中 "협상 없었다" 거듭 부인 랭크뉴스 2025.04.26
49127 의대생 수업복귀 설문에 강경파 의대협 "모두 동의해 달라"…왜? 랭크뉴스 2025.04.26
49126 팽팽한 기싸움... 중국 "관세 대화 시작했다는 미국 주장은 완전 거짓" 랭크뉴스 2025.04.26
49125 익산서 부모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긴급체포… "정신과 치료 전력" 랭크뉴스 2025.04.26
49124 DJ 6번 외친 이재명 "호남 없이 나라 없다, 네 번째 민주정부 만들어달라" 랭크뉴스 2025.04.26
49123 美 엡스타인 성착취 폭로 핵심증인…호주 자택서 숨진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6
49122 교황 마지막 휴가는 67년전…만류에도 “일하다 떠나겠다” 랭크뉴스 2025.04.26
49121 [속보] 인제 하남리 산불 '소방대응 2단계' 발령‥주민 대피령 랭크뉴스 2025.04.26
49120 [속보]인제 산불 확산…산불 대응 2단계 격상, 주민 대피령 랭크뉴스 2025.04.26
49119 건조주의보 속 강원 인제 산불…산림청 산불 1단계 발령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6
49118 시진핑 “AI 역량 여전히 부족, 주도권 확실히 잡아야” 랭크뉴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