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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막으려면 한덕수 출마 포기해야” “尹 내각도 탄핵…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 안 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한동훈 후보 등 당내 경선 주자들과의 토론을 앞두고 “당대표로서 당 쇄신을 위해 무엇을 했나”라며 토론 강경 모드를 예고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앞 광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함께 주최한 인공지능(AI) 관련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 한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 ‘맞수 토론’을 언급하며 “토론회를 보니 정말 가관이다. 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기에 지금 우리 당 대선 후보 반열까지 올라온 것이다. 지난 총선 참패의 주역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후 당대표가 된 것은, 쇄신을 바라는 당원들의 실낱같은 염원 간절한 기대 때문이었다”며 “당대표로서 당 쇄신을 위해 무엇을 했나. 저는 없다고 본다”고 저격했다.

안 후보는 12.3 비상계엄 당시 앞장서 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한 후보를 향해 “계엄을 막았다? 애초에 여당 대표로서 당정 간 소통만 제대로 했어도, 계엄이라는 발상 자체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제발, 양심부터 찾으라”고 강한 수위로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정부에 몸담았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 후보, 김문수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국민이 대통령을 탄핵했다. 당연히 윤석열 내각도 함께 탄핵된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탄핵당한 내각의 인사들이 우리 당 주요 대권주자로 행보하고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로 끌고 가려 한다. 한 대행은 이 프레임에 가장 적합한 상대”라며 "

탄핵당한 내각 인사들의 출마는 이재명 전략에 순순히 응하는 것이며, 이재명 단두대에 스스로 목을 들이미는 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시대를 막기 위해, 한 대행은 출마를 포기하고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제 우리는 이성을 되찾고, 진짜 이재명을 이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오직 제가 이재명을 상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저는 이재명 집권을 막기 위해 단일화라는 결단을 내렸다”며 “채상병 사건, 의정 갈등, 탄핵 사태 앞에서도 민심을 받들고 소신을 지켰다”고 했다.

한편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MBN 주관으로 진행하는 2차 경선 ‘4강 토론’을 펼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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