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타운·일산 강촌1·2단지 등 재도전
“주민들 기대 커… 탈락 이후 계속 준비”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재건축 2차 선도지구 선정 기준이 6월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1차 지정에서 탈락한 단지들이 선도지구 재신청에 나서고 있지만, 1차 선도지구에서 주민간 갈등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는 등 내홍이 커지면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1차 선정 이후 인근 단지들 집값 상승하면서 2차 선정도 높은 경쟁률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는 6월 중 2차 사업지구 선정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방식과 규모는 지자체별로 달라질 전망이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성남시는 5년 치 사업 물량을 한 번에 공모 형태로 진행한다. 성남 외에는 공모 대신 주민이 직접 정비계획을 입안·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차 선도지구 탈락 단지들 대부분 2차 선정에 재도전한다. 지난 1차 선도지구 선정에서 분당 시범한양, 파크타운, 일산 강촌1·2단지, 백마1·2단지 등이 아쉽게 탈락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단지들이 추가 분감금 문제,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쳐 망설이는 분위기도 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분당 양지마을은 실제로 통합재건축을 시도하다 보니 제자리재건축 문제가 불거졌고, 5억원이 넘는 분담금에 더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했다. 현재 금호1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정상화위원회가 꾸려진 상황이다.
일산에서 학원가와 지하철역이 인접해 일명 ‘다이아몬드블럭’으로 불리며 선도지구 선정이 유력했던 백마1·2단지와 강촌1·2단지 통합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탈락 이후에도 계속 준비를 해왔고, 추정분담금 산출도 마쳐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이제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주민들이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분당 한 재건축추진단지 주민은 “우리 단지가 1차 선정된 단지들보다 사업성이 떨어지지 않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들었다”며 “이후로 재건축추진위원회와 주민들이 더 철저하게 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1차 선정 당시 가격 상승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던 전망과 달리 인근 단지 실거래가가 상승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면서 분담금 부담에도 재도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천 원미구 한아름마을 내 현대1차·라이프 아파트 전용 면적 84㎡는 지난해 12월2일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4억5000만원과 비교해 9000만원이 올랐다. 안양 동안구 호계동 샘마을 우방아파트 전용 133㎡는 지난해 11월 11억13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1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 호계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평촌은 재건축·재개발 정책을 시행해도 주민들이 빨리 될 거라는 기대감이 크게 없었는데 선도지구 선정은 반응이 뜨거웠다”며 “분담금 등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학원가, 역세권 위치 구축 단지들은 빨리 선정돼서 재건축이 진행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13개 구역, 총 3만5987가구를 지정했다. 2026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까지 13개 구역 이주 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입주를 목표로 내세웠다.
“주민들 기대 커… 탈락 이후 계속 준비”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재건축 2차 선도지구 선정 기준이 6월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1차 지정에서 탈락한 단지들이 선도지구 재신청에 나서고 있지만, 1차 선도지구에서 주민간 갈등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는 등 내홍이 커지면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1차 선정 이후 인근 단지들 집값 상승하면서 2차 선정도 높은 경쟁률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시범단지 우성·현대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는 6월 중 2차 사업지구 선정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방식과 규모는 지자체별로 달라질 전망이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성남시는 5년 치 사업 물량을 한 번에 공모 형태로 진행한다. 성남 외에는 공모 대신 주민이 직접 정비계획을 입안·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차 선도지구 탈락 단지들 대부분 2차 선정에 재도전한다. 지난 1차 선도지구 선정에서 분당 시범한양, 파크타운, 일산 강촌1·2단지, 백마1·2단지 등이 아쉽게 탈락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단지들이 추가 분감금 문제,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쳐 망설이는 분위기도 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분당 양지마을은 실제로 통합재건축을 시도하다 보니 제자리재건축 문제가 불거졌고, 5억원이 넘는 분담금에 더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했다. 현재 금호1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정상화위원회가 꾸려진 상황이다.
일산에서 학원가와 지하철역이 인접해 일명 ‘다이아몬드블럭’으로 불리며 선도지구 선정이 유력했던 백마1·2단지와 강촌1·2단지 통합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탈락 이후에도 계속 준비를 해왔고, 추정분담금 산출도 마쳐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이제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주민들이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분당 한 재건축추진단지 주민은 “우리 단지가 1차 선정된 단지들보다 사업성이 떨어지지 않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들었다”며 “이후로 재건축추진위원회와 주민들이 더 철저하게 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1차 선정 당시 가격 상승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던 전망과 달리 인근 단지 실거래가가 상승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면서 분담금 부담에도 재도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천 원미구 한아름마을 내 현대1차·라이프 아파트 전용 면적 84㎡는 지난해 12월2일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4억5000만원과 비교해 9000만원이 올랐다. 안양 동안구 호계동 샘마을 우방아파트 전용 133㎡는 지난해 11월 11억13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1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 호계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평촌은 재건축·재개발 정책을 시행해도 주민들이 빨리 될 거라는 기대감이 크게 없었는데 선도지구 선정은 반응이 뜨거웠다”며 “분담금 등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학원가, 역세권 위치 구축 단지들은 빨리 선정돼서 재건축이 진행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13개 구역, 총 3만5987가구를 지정했다. 2026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까지 13개 구역 이주 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입주를 목표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