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오늘 엄수됩니다.

장례식엔 전 세계에서 25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티칸에서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한국시간 오늘 오후 5시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됩니다.

25만 명이 모여 장례미사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례 미사는 추기경단 단장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례하며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합니다.

장례 미사에 앞서 교황이 안치된 목관이 광장 야외 제단으로 운구되고, 관 위에는 성경을 펼쳐서 올려놓습니다.

관 속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재위 기간 주조된 동전과 메달, 업적을 담은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가 철제 원통에 봉인돼 간직됩니다.

장례 미사에서 레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교황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마지막 축복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사 끝무렵에는 수많은 신자들이 '즉시 성인으로'라고 외치며 교황에게 경의를 바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사를 마치면 이곳 성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은 생전에 선택해 둔 안식처,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옮겨집니다.

한국 최초의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장례식을 앞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을 되돌아보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유 추기경은 개혁적이란 평가를 받는 교황이 누구보다 예수의 가르침, 복음을 실천했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유흥식 라자로/추기경 : "복음 말씀으로 살면 쇄신되고 변화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예를 들면 '원수를 사랑하라', 그것보다 더 큰 개혁이 어디 있어요?"]

유 추기경은 다음 교황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랬듯, 다른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게 교회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티칸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재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75 北,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김정은, 참석 랭크뉴스 2025.04.26
48974 "뚱뚱하면 좌석 2개 사라"…비행기 티켓값 논쟁 부른 '사진 한 장'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26
48973 “선한 의지는 계속 이어진다”…‘7년 취재’ 김주완 기자가 본 어른 김장하 랭크뉴스 2025.04.26
48972 [속보] 북한, 신형 ‘최현급’ 구축함 진수식…김정은 참석 랭크뉴스 2025.04.26
48971 트럼프 “일본과 합의 근접”…동맹 방위비 협상은 별도 랭크뉴스 2025.04.26
48970 프란치스코 교황 마지막 길…오늘 장례 30만명 운집 예상 랭크뉴스 2025.04.26
48969 '높이 3m' 난리 난 서부간선, "왜 들어갔나" 물었더니‥ 랭크뉴스 2025.04.26
48968 트럼프 “러·우, 합의 매우 근접···최고위 수준서 만나 협상 끝내야” 랭크뉴스 2025.04.26
48967 소박한 목관, 묘비엔 이름만…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오늘 엄수 랭크뉴스 2025.04.26
48966 "노래방 가서 놀고 왔을 뿐인데 입술이"…마이크 입에 댔다가 이럴 줄은 랭크뉴스 2025.04.26
48965 6·3 대선 앞두고 빨라진 대법원 시계… 대선 전 이재명 운명 갈릴까 [서초동 야단법석] 랭크뉴스 2025.04.26
48964 삼성, ‘해킹사고’ SKT 이용 임원들에 “빨리 유심 교체해라” 랭크뉴스 2025.04.26
48963 “민주당이 뭘 해줬나”…이재명, ‘경선 투표율’ 비상 호남서 총력전 랭크뉴스 2025.04.26
48962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한국시간 오후 5시 … “주여 ,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 랭크뉴스 2025.04.26
48961 트럼프 좌충우돌에 美 국채 신뢰 '흔들'[양정대의 전쟁(錢爭)외교 시대] 랭크뉴스 2025.04.26
48960 "친구가 다쳤어요" 거짓말…친구 엄마에 1억 뜯은 30대 실형 랭크뉴스 2025.04.26
48959 철통 보안 속 프란치스코 교황 마지막 길…30만명 운집 예상 랭크뉴스 2025.04.26
48958 트럼프 “러시아·우크라, 합의에 매우 근접 …최고위 수준에서 만나야” 랭크뉴스 2025.04.26
48957 집 보여주는 수고비 받겠다?…공인중개사 '임장비' 추진 논란 랭크뉴스 2025.04.26
48956 개인에겐 갈 수 없다는 한은 관봉권…어떻게 건진법사 자택에? 랭크뉴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