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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양보하지 않으면 145%의 초고율 관세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방위비 분담금에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관세 협상과 연계하진 않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뉴욕 나세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전용기에서, "중국의 실질적인 양보 없이 관세 철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산 제품에 물리는 145% 관세를, 합의 전 철회하진 않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조치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했고 최종 목표는 "중국 시장에 들어가 미국 제품을 팔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 직접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관세 부과 이후에 시진핑 주석과 말씀을 나누셨나요? 언제 마지막에 연락하셨습니까?>전 그 문제는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시 주석과는 많이 얘기를 나눠왔죠."

하루 전 중국 외교부는 재차 "미국과 관세 문제를 협상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대중을 현혹해선 안 된다"고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과 7월까지 새 무역 협정을 맺지 않으면 높은 관세를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타임지 인터뷰에서도 "3, 4주 동안 협상을 끝내고 어느 시점에 그냥 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 대해선 "우리가 군대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내고 있다"고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이는 별도 항목으로 두겠다"고 말해, 방위비 문제를 관세 협상과 연계하진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관세로 자신이 2백 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주장했지만, 세부 사항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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