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더중플 -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죽음이란 불청객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떻게 슬퍼하고 애도해야 할까요.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죽음에 대한 통찰을 담은 기사를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확인하세요.
지금도 무수히 많은 죽음이 우리 곁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삶과 죽음이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걸 깨닫는 게 우리네 인생일까요. 그렇다면 이정숙(52)씨는 또래보다 일찍 인생을 알았습니다.
열 살에 기차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스무 살엔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었죠.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들은 할머니는 충격으로 같은 날 돌아가셨습니다. 이씨는 답답했습니다. 슬프고 화도 났어요. 삶이 공평하다면 더는 죽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일은 없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마흔일곱의 가을, 사랑하는 남편마저 교통사고로 떠나보냈습니다.
“왜 하필 나인가요!”
이씨는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전날까지 가족 카톡방에서 웃으며 대화하던 남편이었습니다. 남들은 한 번 겪기도 힘든 가족의 죽음을 여러 차례 겪은 이씨는 “왜 하필 나인가요”를 수차례 외치며 세상을 탓했습니다. 그저 남들처럼 성실하고 평범하게 살았을 뿐입니다. 차오르는 분노에 가슴 치며 울기도 했죠. “왜 또 너에게 이런 일이 생겼니”라는 주변의 말은 비수가 돼 이씨의 마음을 후벼 팠습니다.
그럼에도 이씨는 다시 일어났습니다. 이씨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남은 가족들을 위해 용기 내 삶을 마주한 거죠. 그리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같은 경험으로 힘들어할 때 꼭 필요한 위로를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죠. 에세이집 『나는 사별하였다』(꽃자리)를 펴낸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씨는 “나만이 해줄 수 있는 위로의 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약사인 이씨는 평생 아픈 사람들을 위해 약을 지었는데, 이제는 애도의 말과 글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보듬고 있습니다.
(계속)
가족의 죽음을 맞닥뜨린 순간부터 아픔을 벗어나기까지, 이씨에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보았을까요. 이씨와의 인터뷰 전문엔 다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세, 아버지의 죽음을 겪다
20세, 두 개의 상여가 함께 나간 날
47세, 사랑하는 남편이 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살린 건
사별을 극복하는 방법들
☞아빠·엄마·할머니·남편도 잃다…“위스키” 그는 주문을 외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690
추천! 더중플 -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을 권리를 왜 안 줍니까” 4000명 보낸 의사의 깨달음
한 달에도 10명 이상의 환자를 떠나보내는 의사. 파킨슨병, 치매, 말기 암 환자를 돌보는 박광우 가천대길병원 신경외과 교수에게 죽음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가 적극적 안락사를 지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291
▶“집사람 따라가” 노인의 편지…형사는 그 밥값에 울었다
20년째 고독사 현장을 찾아다니고 있는 부산영도경찰서 권종호 경감의 이야기. 권 경감이 가장 눈물을 쏟은 현장은? 잘 살고 잘 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고독사 현장에서 답을 찾아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2171
▶이경규 “이거 참 미치겠더라” 44년 개그맨 대부의 질투
이 시대의 예능 대부, 이경규가 말하는 불안과 죽음. 그는 불안이 자신의 DNA라면, 죽음은 곧 삶의 이유라고 말합니다.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이경규의 삶과 죽음, 불안과 두려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376
지금도 무수히 많은 죽음이 우리 곁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삶과 죽음이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걸 깨닫는 게 우리네 인생일까요. 그렇다면 이정숙(52)씨는 또래보다 일찍 인생을 알았습니다.
열 살에 기차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스무 살엔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었죠.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들은 할머니는 충격으로 같은 날 돌아가셨습니다. 이씨는 답답했습니다. 슬프고 화도 났어요. 삶이 공평하다면 더는 죽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일은 없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마흔일곱의 가을, 사랑하는 남편마저 교통사고로 떠나보냈습니다.
“왜 하필 나인가요!”
이씨는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전날까지 가족 카톡방에서 웃으며 대화하던 남편이었습니다. 남들은 한 번 겪기도 힘든 가족의 죽음을 여러 차례 겪은 이씨는 “왜 하필 나인가요”를 수차례 외치며 세상을 탓했습니다. 그저 남들처럼 성실하고 평범하게 살았을 뿐입니다. 차오르는 분노에 가슴 치며 울기도 했죠. “왜 또 너에게 이런 일이 생겼니”라는 주변의 말은 비수가 돼 이씨의 마음을 후벼 팠습니다.
"가족의 죽음이란 경험을 통해 오히려 내 삶의 의미를 찾았다"는 이정숙씨. "떠난 가족들이 내게 바랐을 소망을 생각하면 결코 대충 살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록 기자
그럼에도 이씨는 다시 일어났습니다. 이씨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남은 가족들을 위해 용기 내 삶을 마주한 거죠. 그리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같은 경험으로 힘들어할 때 꼭 필요한 위로를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죠. 에세이집 『나는 사별하였다』(꽃자리)를 펴낸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씨는 “나만이 해줄 수 있는 위로의 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약사인 이씨는 평생 아픈 사람들을 위해 약을 지었는데, 이제는 애도의 말과 글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보듬고 있습니다.
(계속)
가족의 죽음을 맞닥뜨린 순간부터 아픔을 벗어나기까지, 이씨에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보았을까요. 이씨와의 인터뷰 전문엔 다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세, 아버지의 죽음을 겪다
20세, 두 개의 상여가 함께 나간 날
47세, 사랑하는 남편이 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살린 건
사별을 극복하는 방법들
☞아빠·엄마·할머니·남편도 잃다…“위스키” 그는 주문을 외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690
추천! 더중플 -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을 권리를 왜 안 줍니까” 4000명 보낸 의사의 깨달음
한 달에도 10명 이상의 환자를 떠나보내는 의사. 파킨슨병, 치매, 말기 암 환자를 돌보는 박광우 가천대길병원 신경외과 교수에게 죽음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가 적극적 안락사를 지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291
▶“집사람 따라가” 노인의 편지…형사는 그 밥값에 울었다
20년째 고독사 현장을 찾아다니고 있는 부산영도경찰서 권종호 경감의 이야기. 권 경감이 가장 눈물을 쏟은 현장은? 잘 살고 잘 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고독사 현장에서 답을 찾아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2171
▶이경규 “이거 참 미치겠더라” 44년 개그맨 대부의 질투
이 시대의 예능 대부, 이경규가 말하는 불안과 죽음. 그는 불안이 자신의 DNA라면, 죽음은 곧 삶의 이유라고 말합니다.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이경규의 삶과 죽음, 불안과 두려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