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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시아 외교대표단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를 비롯한 러시아 주재 외교단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150명이 넘는 주러시아 외국 대사와 외교관들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헌화식에 참석해 나치와 싸우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 행사에 러시아 외무차관들과 미국, 중국,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벨라루스, 북한 등 우호국·비우호국에 관계없이 모스크바에 주재하는 모든 대사가 초대됐다고 보도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 기념행사는 세계 모든 지역 대표들을 결속시키고 역사를 다시 쓰려는 시도에도 그런 사건의 기억이 세계적으로 소중히 여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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