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러시아 제재 필요성 부각 의도


우크라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공습에 활용된 북한 탄도미사일에서 미국산 부품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전날 키이우로 발사한 미사일을 아직 조사 중이라면서도 "북한제 탄도미사일이라는 것은 이미 명백하다"고 밝혔다.

특히 "키이우에서 민간인들을 사살한 미사일에는 다른 나라에서 조달된 부품이 최소 116가지가 발견됐고 불행히도 대부분은 미국 업체에서 제조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제재 구멍'을 통해 미국산 부품이 유입됐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부족한 탓에 그들(러시아)이 이러한 미사일과 기타 무기들을 수입해 이곳 유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북한과 그 공범들에 대한 압박 부족으로 탄도미사일이 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약 90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 등을 포함한 종전안을 제시하고 이를 수용할 것을 압박하는 동안 이뤄졌다.

이에 그간 러시아에 대해 직접적 비난을 자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이 불만스럽다. 불필요했고, 매우 나쁜 시점에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멈추라!(Vladimir, STOP!)"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42 [속보] 이재명, 호남서 80%대 득표 압승…텃밭서도 대세론 확인 랭크뉴스 2025.04.26
49141 [속보] 이재명, 호남서 88%대 1위…김동연·김경수 순 랭크뉴스 2025.04.26
49140 [속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시작 랭크뉴스 2025.04.26
49139 “트럼프, ‘러에 우크라 영토 양보’ 종전안 확정” 랭크뉴스 2025.04.26
49138 [속보] 인제 산불 대응 ‘산불 2단계’로 격상…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 랭크뉴스 2025.04.26
49137 강원 인제 산불, 대응 2단계 격상…속초·양양·고성도 대피 알림 랭크뉴스 2025.04.26
49136 ‘교황이 내일 선종하셨으면…’이라는 발칙한 생각[신문 1면 사진들] 랭크뉴스 2025.04.26
49135 전국서 산불 잇따라…강원 인제 산불 대응 2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5.04.26
49134 미국 전역으로 퍼지는 트럼프 반대 시위[글로벌 현장] 랭크뉴스 2025.04.26
49133 李 “네 번째 민주정부, 이재명 선택” 김경수 “내란 완전 종식” 김동연 “경제위기 극복” 랭크뉴스 2025.04.26
49132 [속보] 강원도 인제 산불, 대응 2단계…인근 고속도로 양방향 통제 랭크뉴스 2025.04.26
49131 강원 인제 산불 대응 2단계 격상…인근 주민 대피 랭크뉴스 2025.04.26
49130 ‘나경원 컷오프’에 민주 박성민 “드럼통 들어간 게 무리수” 랭크뉴스 2025.04.26
49129 ‘캐스팅보트’ 중도층이 움직인다 랭크뉴스 2025.04.26
49128 트럼프 "시진핑과 여러차례 대화"…中 "협상 없었다" 거듭 부인 랭크뉴스 2025.04.26
49127 의대생 수업복귀 설문에 강경파 의대협 "모두 동의해 달라"…왜? 랭크뉴스 2025.04.26
49126 팽팽한 기싸움... 중국 "관세 대화 시작했다는 미국 주장은 완전 거짓" 랭크뉴스 2025.04.26
49125 익산서 부모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긴급체포… "정신과 치료 전력" 랭크뉴스 2025.04.26
49124 DJ 6번 외친 이재명 "호남 없이 나라 없다, 네 번째 민주정부 만들어달라" 랭크뉴스 2025.04.26
49123 美 엡스타인 성착취 폭로 핵심증인…호주 자택서 숨진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