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방 차원 단일 규제 수립, 설계 안전기준 면제 등에 기대감


작년 11월 LA 오토쇼에 전시된 테슬라 '사이버캡'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자율주행 규제를 완화한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이 발표된 뒤 9% 넘게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낮 12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9.59% 오른 284.39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 261.69달러로 출발해 점점 상승 폭을 키웠다.

지난 21일 227.50달러로 마감한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다.

이날 주가 움직임에는 전날 발표된 미 교통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방침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가 중국과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 위험이 어느 때보다 더 높다는 것을 이 행정부는 알고 있다"며 "우리의 틀은 규제를 부수고 혁신을 촉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일 국가 기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향후 연방 차원의 단일 기준을 통해 "주(州)별로 산재하는 해로운 법규를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시스템(Automated Driving System·ADS)을 장착한 차량의 충돌 사고 보고를 상시로 의무화한 규정은 유지하되, 보고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다.

또 운전대와 페달 등을 포함해 자동차 설계·제조에 엄격하게 적용되던 연방 자동차안전기준(FMVSS) 적용을 일부 면제해주기로 했다.

테슬라는 현재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사이버캡'(CyberCab)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이를 금지하는 연방 규정을 주요 걸림돌로 지목한 바 있다.

미 금융매체 배런스는 "연방 정부가 미국 도로에 더 많은 자율주행 차량을 도입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은 테슬라에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 CEO가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뒤 이틀간 각각 5.37%, 3.50% 상승한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17일 479.86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약세로 돌아서 올해 들어서는 현재까지 25% 하락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91 김수현, 군인 시절 교제한 다른 여배우 있다… 새 열애설 제기 랭크뉴스 2025.04.26
49090 김정은 언급 '중간계선해역'…북한 주장 새 남북 해상경계선? 랭크뉴스 2025.04.26
49089 간첩이 대선 2위…정보전선 뚫린 '이 나라' 망했다 랭크뉴스 2025.04.26
49088 이창용 총재 “미·중 관세협상 안 되면 상호관세 유예돼도 비용 커” 랭크뉴스 2025.04.26
49087 익산 한 아파트서 부모 살해한 30대 아들 긴급체포(종합) 랭크뉴스 2025.04.26
49086 안철수 “한덕수, 이재명 시대 막기 위해 출마 포기해야” 랭크뉴스 2025.04.26
49085 함정에 빠진 갱스터... 속고 속이는 게임이 시작됐다 [주말 뭐 볼까 OTT] 랭크뉴스 2025.04.26
49084 관악산 연주대 부근서 60대 남성 추락… 결국 사망 랭크뉴스 2025.04.26
49083 이창용 “美中 협상 안되면 상호관세 유예 더 연기돼도 경제비용 커” 랭크뉴스 2025.04.26
49082 반려견 산책, 뜨개질 교습…"도와줘요" 미담 퍼진 동네 '알바씬' [비크닉] 랭크뉴스 2025.04.26
49081 “대통령 되면 제일 먼저 누구를 만날 건가요?”…세 후보 뽑은 사람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6
49080 서울 천호동 CCTV 지지대 도로 위로 기울어‥"인명피해 없어" 랭크뉴스 2025.04.26
49079 적자 허덕이는 일본 닛산, 중 우한 공장 3년 만에 철수키로 랭크뉴스 2025.04.26
49078 서른아홉, 나의 재롱잔치 프로젝트…올레!![조승리의 언제나 삶은 축제] 랭크뉴스 2025.04.26
49077 '금녀' 관례 깨고 교황 관 가까이 선 조문객…'40년 지기' 수녀였다 랭크뉴스 2025.04.26
49076 수족관 고래 출산을 비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 [고은경의 반려배려] 랭크뉴스 2025.04.26
49075 교황의 마지막 휴가는 67년 전···“끝까지 일하다 죽음 맞고 싶어했다” 랭크뉴스 2025.04.26
49074 오픈런 ‘딸기시루’에 곰팡이가…성심당 “관리 미흡, 판매 중단” 랭크뉴스 2025.04.26
49073 ‘셀 USA’, 계속될까 일단락될까 랭크뉴스 2025.04.26
49072 ‘금융위기’ 연상케 해...외국인 떠나는 ‘국장’ 랭크뉴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