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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한 50대 남성이 설악산 둘레길 인근에서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수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50대 A씨는 "열흘 전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둘레길 인근에서 60대 B씨를 살해했다"며 최근 강릉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자수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경찰은 설악산 둘레길 인근에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등산로나 도로와 멀어 인적이 드문 곳이다. 두 사람은 사업적으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사업적으로 관계로 최근 투자자 모집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비관해 왔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 "B씨와 하던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지역을 돌아다녔다"며 "B씨와 함께 자살을 시도했으나, B씨를 살해한 뒤 홀로 살아남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가족은 B씨가 귀가하지 않자 실종신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 조사에 나섰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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