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타임 인터뷰 “군대 위한 지급은 별도 항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비용을 관세 협상과는 별도로 다룰 방침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공개된 타임 인터뷰에서 상호 관세 협상이 타결된 것이 아직 하나도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 건이 200건이 있다며 “난 그렇게 멀지 않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국가별로 공정한 가격의 관세를 정할 것”이라며 국가별 관세를 정할 때 “통계와 다른 모든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려 요인으로 부가가치세(VAT), 대미 관세 등을 언급하고서는 방위비 문제를 꺼냈다. “우리가 그들의 군대를 위해 돈을 내느냐? 예를 들어 우리는 한국이 있지 않느냐. 우리는 군대를 위해 수십억달러를 내고 있다. 일본과 다른 나라들을 위해 수입억달러다”고 말했다. “하지만 난 군대를 위한 지급은 별도 항목(separate item)으로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주한미군 방위비 문제는 현재 한국과 진행 중인 무역 협상과 별도 협상에서 다루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타임의 인터뷰는 지난 22일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관세 협상에 대해 “우리는 그 어떤 협상에서도 군대 문제를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45년, 50년 동안 세계 역사상 그 어떤 나라도 경험하지 못한 갈취를 당해왔다”며 “다른 나라들은 미국을 통해 부자가 됐다. 우리는 그들을 돌봐왔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가 사실상 그들을 돌봐주고도 무역에선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국가들이 있다”며 “군대는 우리가 말할 또 다른 주제이고, 우리는 그 어떤 협상에서도 이 주제를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13 "건방지게 남자 일 뺏어?" 모진 차별 이겨낸 29세 여성 '크레인 기사' new 랭크뉴스 2025.04.26
48912 이재명 “정치 보복 안 해… 의심 많더라” new 랭크뉴스 2025.04.26
48911 ‘의원 끌어내라’ 지시 있었나…‘증언 신빙성’ 흔들자 “모두 다 사실” [피고인 윤석열]③ new 랭크뉴스 2025.04.26
48910 오늘 서울 종로서 5만명 연등행렬…27일까지 일대 교통 통제 랭크뉴스 2025.04.26
48909 ‘테슬라 9.8% 급등…자율규제 완화’…뉴욕증시 나흘째 강세 랭크뉴스 2025.04.26
48908 트럼프 "중국, 시장 개방하지 않으면 對中 관세 철회 안할 것" 랭크뉴스 2025.04.26
48907 韓·美 7월 패키지 딜…방위비는 따로 협상 [글로벌 모닝 브리핑] 랭크뉴스 2025.04.26
48906 밥 주고, 놀아주고, 돌봐주고...민간·공공 실버타운 가봤더니 [효자가 된 집] 랭크뉴스 2025.04.26
48905 “이대로 가면 다 망한다”...고사 위기 ‘고속버스’ 랭크뉴스 2025.04.26
48904 대법 “론스타 세금 반환 청구소송, 다시 판단하라” 파기환송 랭크뉴스 2025.04.26
48903 조선, 美 관세 파고 넘을 카드 되나... 알래스카 LNG 개발 신중론 여전 랭크뉴스 2025.04.26
48902 한국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 속 기회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랭크뉴스 2025.04.26
48901 [단독] 검찰, 건진법사 처남 '찰리' 출국금지... 인사청탁·이권개입 수사 확대 랭크뉴스 2025.04.26
48900 김호중 알린 '술 타기' 처벌 가능해졌지만…예방책 필요한 까닭 랭크뉴스 2025.04.26
48899 “코덕이 돈 버는 플랫폼 꿈꿔요” 자신이 세운 ‘롬앤’ 떠난 민새롬 [주말특급] 랭크뉴스 2025.04.26
48898 “왜 샀어요?” 한달 만에 파양된 새끼 비숑을 데려왔다 [개st하우스] 랭크뉴스 2025.04.26
48897 오늘 교황과 '마지막 인사' 25만명 몰린다, 트럼프 부부도 참석 랭크뉴스 2025.04.26
48896 심의 손놓자 대놓고 호객… 덧나는 의술 랭크뉴스 2025.04.26
48895 트럼프 “한국에 군사비 수십억달러 지불…관세와 별도로 다룰것” 랭크뉴스 2025.04.26
48894 한국 등 주러시아 외교단 전승절 80주년 기념 헌화 랭크뉴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