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은 내일 호남, 모레 수도권·강원·제주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을 집중 공략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고,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국회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난 뒤, 검찰개혁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호남에 이틀째 머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는 호남권의 숙원이었던 양곡관리법안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농업이야말로 국가안보이자 전략산업이라면서 농가 보호를 위해 양곡관리법을 꼭 관철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대통령 또는 대행들의 거부권에 막혀 진척이 없는 상태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고…"

수도권 공약으로는 'K-이니셔티브'를 내세웠고, "재개발 문턱을 낮추고, 수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이른바 '한덕수 차출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심판이 자꾸 선수로 뛸 듯 말 듯해서, 많이 혼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한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을 찾았습니다.

'친노·친문 후계자'로 불린 김경수 후보는 문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을 정조준하며, 강한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더 이상 검찰에게 수사기능을 맡길 하등의 이유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정치적 반대자를 탄압하는 도구가 되고 몽둥이가 되는 그 일을 이제는 중단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후보 역시, 검찰을 기소청으로 축소하는 등 해체 수준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검찰의 선택적 수사, 누구는 '봐주기 수사'를 하고… 뭐 대표적인 게 김건희 사례죠. 또 누구는 보복 수사를 하고…"

세 후보는 이번 주말 순회 경선을 앞두고 오늘 밤 TV 토론에서 다시 맞붙는데, 이 후보 독주에 더욱 힘이 실릴지, 아니면 김경수·김동연 후보에게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마지막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조민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37 이재명 “누굴 괴롭힐 때 행복하지 않아…정치 보복하면 안돼” 랭크뉴스 2025.04.25
48836 ‘앙숙’ 안철수·이준석, 판교역 광장서 ‘포옹’…빅텐트 펼치나 랭크뉴스 2025.04.25
48835 '독대'와 '다이아'‥통일교, '건진' 통해 캄보디아 사업 특혜 노렸나? 랭크뉴스 2025.04.25
48834 검찰, ‘교제살인' 김레아 2심서도 무기징역 구형.. “끔찍한 죄, 사죄” 랭크뉴스 2025.04.25
48833 '미중 해운전쟁' 수혜 K조선…올해 컨테이너선 신규 수주 금액이 무려 랭크뉴스 2025.04.25
48832 장어 110만원 주문…전북 이어 경남에 그 소방관 전화 또 왔다 랭크뉴스 2025.04.25
48831 [단독] 공천개입 의혹 밝힐 육성 녹음‥검찰 확보할까 랭크뉴스 2025.04.25
48830 ‘민원 사주’ 감사 앞둔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의…“법적 책임 물어야” 랭크뉴스 2025.04.25
48829 “우리집 개·고양이 데리고 식당 갈 수 있다”···식당 준수 기준은? 랭크뉴스 2025.04.25
48828 기저귀 차고 본다는 '4세 고시' 영향? 강남3구 아동 우울증·불안장애 심각 랭크뉴스 2025.04.25
48827 트럼프 “한국 군대 위해 수십억 달러 지불”…방위비 관세와 별도 협상 랭크뉴스 2025.04.25
48826 [속보] 이재명 "이런 검찰 본 적 없어… 수사권·기소권 다 갖는 시스템 끝낼 때" 랭크뉴스 2025.04.25
48825 트럼프 "시진핑이 전화해 통화"…中과 관세 직접 협상 시사 랭크뉴스 2025.04.25
48824 트럼프 “한국에 방위비로 수십억달러 지불”···과장된 인터뷰로 ‘간접 압박’? 랭크뉴스 2025.04.25
48823 [속보] 트럼프 “한국에 군사비 수십억달러 지불…관세와 별도로 다룰것” 랭크뉴스 2025.04.25
48822 이재명 “이런 검찰 본 일 없어···증거 조작하고 사건 아예 새로 만들어” 랭크뉴스 2025.04.25
48821 문재인 "검찰 기소 부당,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 가"‥작심 비판 랭크뉴스 2025.04.25
48820 [단독] "신 행정관은 '찰리'가 관리"‥'건진' 가족 몫 지금도 용산에? 랭크뉴스 2025.04.25
48819 신분당선서 갑자기 지퍼 내린 '군복 노출남'…"20대 현역 군인이었다" 랭크뉴스 2025.04.25
48818 ‘민원 사주 의혹’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의···언론단체 “반드시 책임 물어야” 랭크뉴스 2025.04.25